드디어 출국날이 되었어요.
팀마다 비행기도 다르고, 출발시간도 달라 좀 어수선한 분위기였어요.
게다가 이 날은 비행기 연착에, 지연에 뭔가 불안불안하더라구요.
다행히 제가 타는 비행기는 정상 출발이라 스완나품 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스완나품 공항입니다.
인천 공항보다 몇 배는 크게 보였어요.
공항에도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공항 출국 절차하면서 만난 불상. 황금불상이네요.
참, 스완나품은 황금들녁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저는 밤 10시~11시 비행기였던 것 같아요.
이번에도 타이항공입니다.

방콕에 있으면서 요런 불상은 곳곳에 있었지만, 십자가는 본 적이 없네요.
태국 사람들은 찐 불교국가라 타 종교가 들어오기 힘들 것 같아요.
(여행다니면서 교회가 없어서 신기했답니다)

티켓팅 하는 곳이예요.
오늘은 좀 한산하네요.

그래도 북적북적. 공항이니까~

공항 입출국 절차는,,,
1단계 티켓팅+위탁 짐보관(3시간 전에 오셔야 해요)
2단계 보안검색
3단계 출국심사
대기 시간이 많아 중간 중간 면세점도 가고 안에서 식사도 할 수 있답니다.
물론 공항라운지도 이용할 수 있구요.

어휴, 저 양반은 좀 무습게 생겼네*.*;

항공사마다 프론트가 알파벳으로 표시되어 있어요.
여기가 티켓팅도 하고 위탁 캐리어 접수하는 곳이예요.

이제 보안검사대로 이동할 거예요.
저 끝에 보이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야하는데, 너무 헷갈리더라구요.
스완나품 공항은 에스컬레이터가 여러 개 있어서 맞는 지 확인하고 올라가셔야 해요.

에스컬레이터에서 본 스완나품 공항 풍경입니다.

보안 검사, 출국 심사도 모두 마쳤습니다.
그런데, 이게 뭐지??


궁금하시면 읽어 보세요...^^;
태국 역사에 관한 조각상 같죠?

이제 정말 비행기만 타면 되는데, 비행기 타는 곳에선 엄청 큰 코끼리들이 반기네요.

비행기 탑승구 쪽에도 각종 조각상이 많았어요.
이제 진짜 집에 가나봐요. 비행기 탈 때만 되면 시작되는 울렁증...
방콕에서 인천까지 6시간 30분이 걸리거든요.
동남아니까 이 정도지, 아메리카나 유럽은 상상도 하기 싫습니다.

맥켈란 12년산이 면세점에서 13만원 정도에 판매하고 있었는데, 이 때 살 껄 후회가 되더라구요.
탑승구 쪽에 있는 술집에 갔더니 이렇게 한 잔이 4만원대*.*
탑승구 쪽은 뭐든 비싸니 참고하세요-.-

안주도 없이-사실 위스키는 안주도 필요 없긴 하지만- 홀짝 거리다,
맥주를 마시고 있는 외국인이 있었는데, 짐 사이에 물총이 보여 피식 웃다가 눈이 마주쳐 버렸어요*.*
머쓱해서 웃었더니 바로 합석~ 아악~~~
독일 청년이었는데, 제가 영어 좀 되는 줄 알고, 여행 경험을 마구 쏟아내더라구요.
이 와중에도 '눈이 참 예쁜 청년이네', '조잘대는 것도 귀엽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내 모습 발견-.-
17시간의 비행을 해야 한다고 해서 힘들겠다고 했더니, 아기처럼 자면 된다고-.-;;;
아직 한국은 와 본 경험이 없다고 했어요.
생각해 보면, 유럽 친구들이 한국에 오는 것이 쉽지 않겠다 싶었습니다.
멀어도 느므~~ 멀어.


창가 자리였어요. 아흐~~~
이런 대기시간이 전 좀 끔찍합니다. 긴장도 되고...누가 타임머신 개발 좀...-.-

이륙 준비 중이었나? 아마 그럴 거예요.
"안녕~~~ 방콕!"

창가 자리에 앉으니 어쩔 수 없이 밖을 내다 보게 되더라구요.
엔진 바로 옆자리였는데, 비행기 창문으로 바라 본 세상은 너무 예쁘긴 하지만. 그만큼 두렵기도 합니다.

드디어 한국이네요!
벌써부터 엉덩이가 들썩들썩~

무사히 착륙했어요. 우후~~~~
여행이 끝나면 남는 건 사진과 피로 뿐이군요.
긴장했던 탓에 온 몸이 물에 젖은 것처럼 피곤이 몰려왔어요.
2025년 4월, 제 인생의 첫 태국여행은 무사히 마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태국 방콕 여행 마지막 포스팅입니다.
오늘도 행복한 날 되세요!

버튼을 잘못 눌러서 포스팅 순서가 뒤바뀌어 버렸네요. 에이 찜찜하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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