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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나 짐승이나 나이가 들면 누군가에게 의지하나봐요.
14살 흑냥이가 그래요.

예전에는 옆에 누워있거나 앉아 있었는데, 지금은 정면에 똬악!

"왜~~?"

가끔은 이 눔이 말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이렇게 가만히 있으면 넘나 답답...
"원하는 걸 말해롸~~~"

갑자기 시작된 그루밍.
놀아달라는 뜻이었나?!
노령묘들은 집사가 놀아주고 싶어도 잘 안 놀아요.
움직임이 확실히 줄어들었어요.

얼마 전에 침대를 뺐거든요.
바닥에 이불 몇 개 깔아 놓고 생활하니 오히려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해요.
침대턱도 이제는 버거운 흑냥이입니다.

아직까지 그루밍은 열심히 하는 걸 보니 안심이 되네요.
고양이에게 그루밍은 엄청 중요하다고 해요.
그루밍을 안하면 어디 아픈 거...

침대 빼기 전, 본도시락을 주문했는데 어느새 비닐로 들어가 버렸어요.

고양이는 참 불편한 걸 좋아하는 듯.
넓은 데 놔두고 꼭 이러더라~ "거기가 좋아?"

요눔 봐라-.-;;;
눈치 살살 봐 가면서 드러누워버렸어요.
뒷다리 근육도 빠지고, 전체적으로 살이 계속 빠지는 느낌이예요.
이 녀석에게 오늘도 함께해줘서 고맙다고 얘기하고 있어요.
고양이 집사님들, 애정 표현 많이 해 주세요.
다 듣고 있답니다^^
비가 오는 주말입니다.
편안한 주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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