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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집사 48

[고양이 집사] 흑냥이의 하찮은(?) 일상

지난주에 흑냥이랑 하루 종일 붙어 있어 봤어요. 도대체 이 녀석은 뭐 하고 사나 궁금해서요. 결론은? 진짜 하찮습니다-.- 오랜만에 식빵을 굽고 있네요. 잘 구워라~ 집사는 바삭한 거 좋아해~ 집사가 쳐다 보든가 말든가 한 동안 이러고 있네요. 발이 안 보여요. 어디다 숨긴거얌? 고약한 집사는 기어코 발을 꺼내봅니다. 불편했는지 바로 일어서네요. (너도 나 같은 집사 만나서 고생이 많구나*.*) 드로잉 패드를 사서 열어 봤더니 흑냥이가 쫓아왔어요. "이게 뭐야? 간식이야?" 에... 한 번 꺼내 보고, 방치 중입니다-.- (만사 귀찮아*.*) 간식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바로 다른 곳으로 가 버렸어요. 사료 쪽을 바라보는 것이 간식을 달라는 것 같아요. 옆에 있는 친구 뒤집어졌는데도 관심이 없습니다. 이기..

[고양이 집사] 배 위에서 잠든 흑냥이. 꾹꾹이는 옵션이지.

흑냥이 집사예요. 흑냥이는 내가 누워만 있으면 배 위로 올라와요. 지금은 살이 빠져 견딜 만 하지만, 브리티쉬 숏헤어인 흑냥이가 좀 묵직한 품종이라 오래 이러고 있으면 숨이 막혀요. 쉬고 있는 애를 내려오라고 할 수도 없고..^^ 가장 안습인 것은 이렇게 배 위에서 잠들 때예요. 언제 일어날 지 모릅니다-.- 그래도 자는 모습이 예뻐서 꽤 오래 참고 있었답니다. 억지로 떼워 놓으면 불만 가득한 표정을 쳐다 봅니다. '미안...집사도 살자' 저 부담스러운 눈빛. '계속 미안해 해라'라는 느낌입니다-.- 제가 고양이가 아닌데도 흑냥이의 마음이 마구 읽혀집니다. 이런 눈빛입니다. 뭔가 바라는 게 있는 것 같죠? 애써 무시해 봅니다-.- 집사가 원하는대로 안 해주면 난데없이 꾹꾹이를 시작합니다. 뭔가 성에 안찼..

[고양이 집사] 흑냥이에게 '예쁘다'를 무한 반복하면?

저는 집에 들어 가면 흑냥이에게 뽀뽀를 100번쯤 하는데요, 미묘하게 표정 변화가 느껴져요. 그렇게 오래 참다가 나중에 "야~~옹"하면서 싫다고 표현을 한답니다. 야옹 소리를 듣고 싶어 계속 할 때도 많은데요, 어쩌겠어...니 팔자인 것을-.- 그래서 이번엔 "예쁘다"라고 무한 반복 해 봤어요. 처음 예쁘다고 하면 '집사가 왜 저래?'라는 뚱한 표정을 지어요. ㅋㅋㅋ 너도 믿을 수가 없구나-.- '아...진짜 왜 저래..' 약간 짜증이 난 표정입니다. 같은 사진 아니예요. 이렇게 한참을 듣고 있어요. '정말?' 뭔가 유심히 듣고 있는 것 같아요. 고양이가 고장 나 버렸네요. (일시정지 버튼을 누른 것도 아닌데요) '이제 알았어?'란 표정입니다. 좀 의기양양해 보입니다. 개들은 "예쁘다"고 해주면 "우리 ..

[고양이 집사] 흑냥이 똥꼬발랄 시절(feat 박스)

고양이들은 참 희한합니다. 박스에 자기 몸뚱어리를 맞춥니다. 신박해요. 다행히 이번엔 대형 박스입니다. 박스는 대부분 택배 박스예요. 앗...깜짝이야. 왜 이러고 있냐고용~~ 군인 같아요. 보초 서는 듯. 고양이별로 간 우리 깔대기냥도 보이네요. 다들 왜 이래. 눈은 왜 또 그렇게 크게 떠 가지고-.- 박스에 도대체 뭐가 있을까요? 박스가 없을 땐 이렇게 온 몸으로 심심하다고 표현합니다. 너무 티나지 않나요? 모를 수가 없어. 장난감을 좀 흔들어 줬는데, 이런 성의 없는 반응을...흔들기 싫어집니다. 그래도 지루하면 집사 옆에 슬슬 붙습니다. 압박을 넣는 거죠. 서서히 조여 오는 느낌-.- 팔을 뻗었더니 아예 깔고 앉았습니다. 이래도 안 일어나? 고양이는 참 이기적인 동물이지만, 미워할 수가 없습니다. ..

[고양이집사] 놀아줘놀아줘놀아줘놀아줘

고양이와 함께 산다는 것은 눈에 보이는 돈도 많이 들지만, 시간도 많이 들여야 해요. 그래서 흑냥이랑 집에 있을 땐 아무것도 못해요. 고양이도 외로움을 지루함을 못 참는 애들이거든요. 이렇게 빤히 보고 있을 땐 뭔가 원하는 것이 있는 거예요. 이럴 땐 상당히 부담스럽습니다. "뭐~?" 말 못하는 아이라고 무시하시면 안되요. 온 몸으로 자기 표현을 하고 있어요. 눈이 마주치자 바로 장난감 옆에 눕습니다. "놀아줘놀아줘놀아줘놀아줘." 사실 밥을 먹고 있었어요. 밥 먹을 때는 개도 안건든다는데...사람은 건드나봅니다-.-;;;; 놀아 줄 때까지 버티는 흑냥이...이룬..."어뜨케...좀 흔들어줘?" 쥐돌이를 흔드니 바로 일어나네요. 쥐돌이만 흔들면 잘 안 놀아서 끝에 리본 끈을 연결했더니 좋아합니다. 그르케 ..

집사 껌딱지 우리 고양이

이제 호텔을 그만 다녀야겠어요. 우리 고양이가 저를 엄청 찾는다는 엄마의 호출이 있었어요. 집사 껌딱지 고양이 일상을 모아 봤어요^^ 2012년 5월, 이 아이를 처음 만나고 지금까지 함께 하고 있어요. 이젠 뭐 사람이 다 되서 말은 못해도 이 눔이 원하는 것을 다 알게 되었죠. 일상이 너무 지루한 우리 고양이. 같이 있었던 고양이 두 마리가 고양이별로 떠나고 저한테 더 집착을 해요. 제가 침대에 드러 누우면...슬슬 올라옵니다-.- 위에서 찍으면 이런 모습이에요. 이 눔이 덩치가 좀 있는 눔이라 올라 오면 숨이 턱 막힙니다*.* 그래도 기다려줘야해요. 하루 종일 저만 기다리고 있답니다. 에혀...짠해... 어떻게든 붙어 있으려고 자세를 바꿔가며 이러고 있어요. 이렇게 옆에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고양이집사] 멍뭉미 넘치는 우리 고양이

우리 묘르신께서 멍뭉미가 터지셨어요~ 이 눔도 외로운가 봐요. 어찌나 반가워하는지...짠해요. 그르케 좋아? 난리가 났네요~ 목 안 아파? 그만 일어나지~? 누워서 거져 먹을 생각인가봐요. 왜 자꾸 충전기를 깔고 눕는데~~ 이 눔도 나이가 들고 흰 털이 부쩍 늘었어요. 고양이답게 창 밖을 자주 봅니다~ 뭐 보여? 별 거 없나 보네요-.-; 노트북을 켜려고 작은 상을 펼치니 고새 들어와 앉았어요. 나와라~ 좀~~~ 나오라고~~~ 그만하지~? 이눔시키얌....아니 묘르신-.- 이 눔이 나이를 먹으니 능청만 늡니다...*.* 오늘의 반찬은 흑냥이입니다-.-; 여기가 먼저 간 형 자리예요. 이럴 땐 맴찢이예요. 자주 보지 못해 너무 미안한 집사입니다. 흑... "오래 가자~"

[고양이 집사] 흑냥이 보러 가는 날

금요일입니다~ 저에게 금요일은 흑냥이 면회(?)하는 날이예요. 2년 전, 엄마가 심근경색으로 쓰러지셔서 일을 그만두셨어요. 자식이라곤 저 밖에 없는데 저는 세종시에, 엄마는 서울에 계셔서 적적해 하실까봐 흑냥이를 서울로 보냈답니다. 엄마네집 근처 오피스텔을 얻어서 산 지 벌써 1년 째. 반가운 마음에 뽀뽀세례를 퍼부었더니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고 오질 않네요-.- 이름을 계속 불렀더니 저러고 있습니다. 발이라도 주는 걸까요?-.- 그래도 계속 불러봅니다. 딴청을 부리네요. 아예 누워 버렸습니다. 절대 안오겠다는 뜻이겠죠. 사실 반가운 건 잠시구요, 집에서는 누워서 책을 읽어요. 4년 전부터 독서를 시작했는데, 이젠 습관적으로 읽게 되네요. 너무 재밌다는*.* 집사가 책 읽는 모습을 많이 봐서 그런지 흑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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