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천에서 사장님 미팅 후, 동인천역까지 걸어 오다가 발견한 곳!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랍니다. 모갈1호입니다^^
모갈은 거인이란 뜻인데요, 발음이 어려워 그냥 화차나 화륜거로 불렸다고 합니다.
1897년 3월 22일, 우각현(지금의 도원역 부근)에서 착공해서 1899년 9월 18일 7개역이 완성되었다고 해요.
기차가 생기면서 인천이 1일 생활권으로 들어오게 되었데요.
아래 모형이 있어서 찍어 왔어요. 유리 때문에 선명하게 나오진 않네요-.-
1. 제물포역
경인선이구요, 총33km입니다. 경인선이 생기기 전에 인천에서 서울까지 12시간이 걸렸데요-.-
경인선이 생기구 나서 1시간 30분이면 서울까지 갈 수 있게 되었답니다.
역시 교통이 중요해...
경인선은 제물포역에서 출발합니다.
2. 축현역(지금의 동인천역)
축현이라는 말은 인천에서 서울로 넘어가는 길에 싸리재 고개가 있었다고 해요. 싸리재 고개를 한자 이름으로 축현이라고 불렀답니다. 이 후에도 역 이름이 계속 바뀌었는데요, 상인천역이었다가 지금은 동인천역으로 명명되었어요.
지금의 동인천역입니다^^
3. 우각역
동인천에서 부평으로 가는 길목에 우각동이라는 동네가 있었나봐요. 역 주변에 노새와 돼지 모형을 보니 웬지 이 곳에 축사가 많았을 것 같아요. 동물 모형보고 빵 터졌네요. ㅎ
4. 부평역
부평 평야가 있던 곳입니다. 인천과 서울의 중간에 있는 도시로 인천으로 편입시킨 것은 일점 강점기 때라고 해요. 부평이라는 독립적인 도시가 있었기 때문에 옛날에는 인천 사람이 아닌 부평 사람이라고 했답니다.
교통의 요지로 일제는 여기서 무기를 생산하기도 했구요, 6.25 전쟁 중에는 미군의 주둔기지로 이용되었다는군요.
5. 소사역
계남면 소사리에 만들어진 역이구요. 계남은 인천 계양구의 남쪽이라는 뜻입니다. 이 곳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네요. 끄응...
6. 오류역
구로구 오류동에 있는 역인데요, 오동나무와 버드나무가 많아 오류동이라고 지었답니다. 조선시대 말까지는 경기도 부평군 수곡면 오류동이었어요.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여행객들의 쉼터 같은 곳이었데요. 주막거리도 있었구요. ㅋ
1975년 이전까지는 참외 재배지로도 유명했다고 해요.
7. 노량진역
노량진은 노들 나룻터가 있던 자리예요. 한강 다리가 생기기 전에는 여기서 용산까지 뱃길을 이용했을 거예요. 노들 나루에서 따온 지명이 노량진입니다.
차가 없어 대중 교통을 이용하다 보니 요런 것에도 관심이 생기더라구요.
남은 주말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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