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하철을 탈 때 시선 둘 곳이 없으면 지하철 노선도를 보는데요, 호선별로 어디까지 가는지 확인합니다.
기차보다는 아니지만, 지하철로 꽤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있더라고요.
그래서가 보았습니다. 충청남도에 있는 천안역까지요.
천안역 앞에 있는 호두과자집인데, 인증샷을 남긴다고 이 따위로 찍어 왔네요-.-
이 날 종로3가 있는 호텔에서 1박 한 후 나왔습니다. 지하철 급행을 타려고 서울역까지 이동했어요.
서울역으로 가려고 종각역까지 걸어왔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청량리에서도 출발하더라고요. 그냥
종로 3가에서 탈 걸. 에혀.
종각역입니다.
서울역에 도착했어요~
천안급행열차 시간표가 있네요.
평일 오후 2시 42분 차가 제일 빨랐습니다. 20분을 기다려야 했어요. 쩝.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천안급행열차 정차역은 서울역-용산-노량진-대방-신길-영등포-신도림-구로-가산디지털단지-독산-금천구청-안양-금정-의왕(일부열차만)-성균관-수원-병점-오산-평택-성환-두정-천안입니다.
서울교통공사 열차 시각표 파일 올려 볼게요. 변동될 수 있으니 한 번 더 확인해 보세요.
드디어 열차가 들어옵니다!
2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길래 읽고 있던 책을 꺼냈습니다. 지금부터는 사진이 죄다 파래요-.-
지하철에서 KTX도 보이고요, 이 날 날씨가 좋았어요. 햇빛 때문에 사진 상태를 확인하지 못했더니 이 모양입니다.
용산역을 지나 한강 철교입니다.
아쉬운 마음에 한 장 더~ "안녕~~~~"
평일 낮이라 자리가 많았습니다.
여기가 무슨 역이지? 어쨌든 찰칵~! 금정역이네요.
여기는 평일에도 사람이 많은 편이에요.
수원역에 도착했어요. 수원도 서울에서 가까운 거리는 아니네요.
수원역에서 평택역까지는 금방 온 것 같아요.
바깥 풍경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아쉬운 마음에 영상으로 찍어 봤어요.
드디어 천안역입니다! 오후 2시 45분쯤 출발해서 4시 40분에 도착했어요. 급행열차로 2시간 정도 걸립니다.
"열차야~ 수고했어."
잠깐 이렇게 서 있더라구요.
제가 타고 온 열차가 바로 출발하네요. 광운대까지 갑니다~ 우후~
1호선 운행회사인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천안급행은 제기역, 광운대역에서 출발하기도 합니다.
밖으로 나와 봤습니다.
천안역 광장입니다. 분위기가 좀 다르죠?^^
천안은 지리상 우리나라 중심지여서 옛날부터 교통의 요지였어요. 3.1 운동의 발원지이기도 합니다.
간만에 자판기 커피 한 잔을 마셔 봅니다. 300원이네요.
아놔...290원-.-
결국 못 마셨어요. 황당하네...
여러분들은 지하철로 어디까지 가보셨나요?
날 풀리면 지하철 여행 한 번 떠나 보세요^^
지하철 요금은 2,950원이고요, 현금은 3,050원이에요. 엄청 싸죠? 지하철노선도 올려볼게요.
오늘 좋은 하루~
저의 목적지는 조치원역이라 무궁화호로 갈아타야 했어요.
기다리는 동안 롯데리아에서 커피 한 잔~
언제 오니~~~
천안역에서 조치원역까지 한 정거장이에요. 차비는 2,600원입니다. 소요시간은 20분~30분 정도 걸려요.
다음 기차예요.
탔어요 ㅋ
바깥 풍경이 많이 바뀌었어요.
목적지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기차 안 풍경이에요. 여기 계신 분들은 목적지가 어디인지 궁금해집니다.
가끔은 이렇게 다니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많은 생각이 스쳐 지나가네요.
삶도 이런 여행과 닮은 건 아닐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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