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일정이 있어 무궁화호를 타고 올라가 보기로 했어요.평일에는 다행히 저렴한 기차표가 남아 있더라구요.
오전 11시 미팅이라 당일 날 출발하면 늦을 것 같아 전날 저녁에 출발했어요.
세종시 도담동에서 조치원역으로 가는 버스는 많습니다.
500번, 601번, 801번, 991번 무려 4대나 있네요.
500번 버스 당첨~ 500번 버스는 세종-공주 버스입니다.
예전에 공주터미널을 이용하려고 타 본 적이 있는 버스인데요, 오늘은 이 버스를 타고 조치원역으로 갑니다.
하루에 21회 운행한다고 되어 있네요. 이게 어디야...
500번 버스입니다. 이번엔 많이 안 기다렸네요. 아,,,그런데 기사님이 너무 신나게 달리시더라는...-.-;;;;
조치원역에 도착했어요.
기차 시간이 좀 남아서 조치원역 밤 풍경 몇 장 올려 봅니다. 하나은행 ATM기계도 있어요.
조치원역에는 국군장병라운지도 있답니다. 오...신기~
이게 뭐지? 복숭아빵을 팔고 있어요.
조치원이 복숭아가 유명하거든요.
복숭아빵 포스팅은 이어서 해 볼게요.
기차 타러 갑니다!
차 시간을 잘못 알고 있어 하마터면 놓칠 뻔 했어요. 휴~~~
조치원역에서 영등포역까지 기차요금은 7,800원이예요. 아마 천안에서 출발하는 지하철을 제외하고 가장 싸게 가는 방법일 거예요.
세월이 고스란히 묻어 있는 기차지만, 저에게는 참 고마운 기차예요.
기차가 출발할 때 잠깐의 설레임은 언제나 있는 것 같아요. 예전만큼은 아니지만요.
무궁화호의 장점은 복도 폭이 넓다는 거예요. 밤인데도 이용객들이 제법 많았어요.
자리는 이렇게 생겼답니다. 그러고 보니 KTX보다 자리도 넓은 것 같아요.
조치원역에서 영등포역까지는 1시간 30분정도 걸려요. 고속버스와 거의 비슷합니다. 좀 더 빠른 것 같기도 하고.
착석 후에 앞자리 공간도 넓어 좋습니다.
무궁화호를 이용할 땐 이렇게 책을 들고 댕겨요.
요 책~ 은근히 재밌습니다. ㅋㅋ
수원역이예요. 맞은편에 ITX 청춘열차가 보이네요.
조치원역에서 영등포역가는 기차는 천안-평택-수원-영등포는 꼭 정차하는 것 같아요.
[우리 나라 철도 노선] 경부선 정차역 및 시간표
열차 시간표입니다. 바뀐 게 있을 지 몰라 최신 정보는 파일로 올려 놓을게요.
영등포역에서 내렸어요. "고마워~~~"
이 날 모처럼 맥주 한 잔 마시고, 찜질방으로 고고~~
제 또래 분들은 무궁화호에 대한 추억이 있으실 것 같은데요, 저는 어릴 때는 거의 탈 일이 없다가 지금은 자주 이용하고 있어요. 이렇게 먼 곳에서 생활할 지 몰랐거든요.
언제까지 세종시에 있을 지 모르겠지만, 있는 동안 무궁화호를 종종 이용할 계획입니다. 싸니까~
편안한 오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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