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9일에 세종시로 데리고 내려왔으니, 6개월 만이네요. 그동안 이 녀석을 끌고 다니며 출퇴근을 했었답니다. 제가 집을 뺀 상태라 임시숙소와 사무실을 오가며 하룻밤을 떼우는(?) 생활을 했어요. 혼자도 아닌 고양이와 이런 생활이 참 쉽지 않네요. 소리에 민감한 고양이 특성상 버스를 탈 때면, 늘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아 많이 미안했답니다. 머리에 땜방은 없어지지 않는다는. 무슨 생각해??? (집사를 욕하고 있을 지도 모르겠네요-.-) 너무 오랫동안 가만히 있는 것 같아 앞 모습을 봤는데, 무슨 박제인형인 줄-.-;;; 좀 움직여봐~~ 괜히 꾹꾹 찔러 봅니다. 날이 추워져서 제 숙소에서 함께 지낼 때가 많았어요. 침대에서 애교도 부리는 우리 흑냥이. 집사는 미안한테, 이 눔은 집사와 하루 종일 붙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