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날씨가 넘나 좋았어요. 미세먼지도 별로 없었고, 따뜻했죠. 점심 먹고, 사무실 건물 바로 앞에 있는 공원으로 나왔습니다. 같은 건물 2층에서 칼국수 먹고 커피 한 잔 들고 내려왔습니다.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 공원이 있어도 안 가게 되더라구요. 날씨가 너무 좋았거든요. 세금 일정 소화한다고 백열등 아래서 하루 종일 일하는 직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광합성 좀 하시죠~" 처음 사무실을 얻을 때만해도 이 곳은 공원이 아닌 공터 같았는데요 몇 년이 지나고 세종시청에서 공사를 좀 하시더라구요. 시설이 많은 공원은 아니지만, 잠깐 휴식하기엔 좋은 곳이예요. 오른쪽에는 야외 공연을 할 수 있는 공간인데, 지금은 이름 모를 풀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작은 길도 여러 갈래로 만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