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전날, 흑냥이를 데리고 동물병원에 다녀 왔어요. 심장사상충 약도 바르고, 의사 슨상님께 아이 상태도 보여드리려구요. 동물병원을 격하게 싫어하는 우리 흑냥이. 화가 나면 눈이 이런 모양이 됩니다-.-;;;; 병원냥이예요. 우리 흑냥이랑 반대루 흰냥이. 우리 흑냥이가 오면 이렇게 먼저 인사를 해요. 그런데 흑냥이는 관심이 읍습니다*.* 못내 아쉬운 병원냥. 주변을 계속 둘러보고 있어요. 내가 미안해. 흑... 결국 포기하고 자리를 잡고 앉아 버렸어요. 흐미... 그러든가 말든가 난 아주 불편하다구라고 뒤통수에 써 있네요. 이 날은 아무래도 연휴가 있어 동물 친구들이 많이 왔어요. 우리 흑냥이랑 동갑인 강아지(?) 이 녀석도 긴장했는지 숨을 가쁘게 몰아 쉽니다. 이 녀석은 사람 같아요. 너무 점잖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