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잘 안 풀릴 때, 기분이 꿀꿀할 때, 집안일로 속상할 때, 저는 노래방을 혼자 갑니다. 물로 기분 좋을 때 가기도 하지만, 주로 우울할 때 가는 것 같아요. 세종시 도담동에 있는 킹 노래방이예요. 벌써 이 곳을 다닌 지 7년 째네요. 코로나19 때, 많이 힘드셨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노래방을 지킨 사장님이세요. 노래방만 운영 경력만 10년이십니다.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이세요. 어릴 때 트럼펫을 좋아하셨다고 하네요. 그리고 묘하게 멋지십니다.^^ (카메라를 들이대니 바로 숨어 버리셔서 사장님 사진 올리는 건 실패했어요.ㅋ) 복도 벽면도 이렇게 멋지게 꾸며 놓으셨어요. 들어 가자마자 해바라기가 맞아 줍니다. "안녕~ 난 오늘 좀 꿀꿀하다-.-" 사실 이 노래방보다 시설 좋은 곳도 많지만, 그래도 여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