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호텔] 스타즈 호텔 명동2호점 숙박 후기

처음엔 머리 좀 식히려 다닌 호텔이 이젠 습관처럼 다니게 되네요-.-

블로그에 소개하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ㅎㅎ
개인적으로 일본 계열 호텔들을 좋아하게 됐어요. 일단 무지 저렴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호텔도 그냥 '아, 호텔이다' 정도 느껴지는 3성급 호텔입니다^^
아고다에서 완전 저렴한-어쩌면 제일 그지같은-객실을 예약할 수 있었어요. 나홀로 호캉스의 좋은 점은 제가 그냥 가면 되는 거니까요.

스타즈 호텔은 일본 소테츠 그룹 계열입니다. 일본 호텔이죠. 명동에만 2개가 있어요. 두 곳 다 3성급입니다. 저는 이 중 2호점을 예약했구요. 명동에 있는 호텔 대부분이 그렇겠지만, 여기도 외국인 투숙객이 전체 투숙객의 80%를 차지한다고 해요.

명동 2호점은 충무로역에 있습니다. 한 정거장만 가면 명동이기 때문에 코로나19이후 여기도 객실이 꽉 찬다고 해요.

요렇게 3성급 인증~

로비예요. 여기도 코로나19 직격탄에서 완전히 회복된 것 같진 않았어요. 2층 식당은 문을 닫은지 오래된 듯 보이구요. 조식은 제공하지 않고 있었어요.

이렇게 안내판도 안떼고 문을 닫으셨어요. 에혀...갑자기 쌀국수가 땡기네요. 쩝.

보기엔 별로인 것 같았는데, 앉아 보니 편하더라구요. 로비에도 손님들이 많았어요.

프론트 직원도 1명이더라구요. 혼자서 너무 바빠 보여 좀 딱했다는...

로비 옆에 비즈니스 센터가 있어요. 좀 썰렁하죠~?

아무래도 외국인 투숙객이 많다 보니 관광지도 같은 것이 있는데요, 생각보다 좀 비었더라구요.

그래도 있을 건 다 있어요. 일본 호텔의 특징은 객실 크기가 다양한 것 같아요. 작은 객실은 가격도 저렴해 주중, 평일 기준으로 4만원대까지 있어요. 모텔보다 쌉니다. ㅎ

엘리베이터가 아기자기합니다~ 그림도 많이 붙어 있구요.

이렇게요=.=

지하 2층에 세탁실이 있는데, 여기는 장기 투숙객이 많아서인지 세탁실이 좀 붐볐어요.

옥상 정원이 있는 것 같아 올라와 봤어요.

아...포기할게요-.- 나중에 여기 오시는 분 있으면 올라가 보세요. 흑...전 객실로...

여기가 복도입니다. 소박하죠?^^

엘리베이터 바로 옆 방을 배정 받아서 편했어요.

앗. 고시원인가?! 침대가 방을 가득 메웁니다. 처음엔 '역시 싼 게 비지떡이야'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침대가 좋았어요.

옆에 기둥이 있어 넘어 가니 TV가 있구요. 여기가 4만원대 방이예요.

여기가 객실 조망(?) 뭐...썰렁합니다. 제가 어릴 때 다니던 충무로 모습이 아니었어요. 좀 죽은 듯한...

객실 조망이 별로라 복도 조망을 찍어 봤어요. 저건 뭐지? 창문에 금이 가진 않았었는데...

앗. 여기서 카누를 만나네~

역시 생수 2병만. 신기하게도 얼음 케이스가 있었어요. 이 케이스를 노보텔 앰버서더에서 다시 볼 줄이야.

그래도 있을 건 다 있어요. 객실이 좀 불편해서인지 이 곳에서 일처리 많이 했다는 ㅎㅎㅎ

궁금해서 열어 보았는데요, 이렇게 생겼더라구요. 얼음은 제공되지 않습니다.

옷장은 없었지만, 옷걸이는 넉넉히 있었습니다~

제가 등받이 없는 의자를 싫어해서 안쓰려고 했는데, 다음날 오전에 급하게 처리할 일 때문에 꽤 오래 사용했네요. 참...사람의 일이란-.-

저 낡은 박스가 요술 상자더라구요. 다 들어 있었어요. 덕분에 칫솔 좀 챙겨 왔습니다^^

세면대구요, 좀 낡은 시설에 비해 청결한 편이었어요.

양변기도 좁지 않았구요.

여기 욕조 보시면 깜짝 놀라실 거예요.

어린이 욕조도 아니고 ㅎㅎㅎ
그래도 전 반신욕으로 요긴하게 썼습니다^^

여기도 객실 표시 버튼이 있었구요~

호텔 키입니다.

호텔의 느낌을 결정 짓는 것 중에 조명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이 호텔은 그걸 아는 것 같았어요. 객실 조명 조절기가 있더라구요. 조명 때문에 객실이 아늑하게 느껴졌어요.

구석 구석 조명이 있구요.

자세히 보니 안쪽에 또 다른 조명이 있더라구요.

이런 조명도 있었구요. 조명과 침대가 다 살린 느낌?

오히려 슬리퍼가 좋았어요. 호텔은 어디든 장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모두 좋고, 모두 나쁜 곳은 없다는...

이 호텔 주변이 이렇게 썰렁합니다-.-

사람도 없고...

원래 이런 곳이었나...외국인들은 저렴한 이 호텔을 베이스캠프 삼아 아침부터 돌아다니더군요.

주차 공간이 많지 않습니다. 오실 때 참고하세요~


카카오 사건(?)이후 첫 번째로 쓰는 글이네요. 이 글을 쓰다가 갑자기 다운되서 당황했었는데요, 작성된 글이 날라갔다고 생각했는데 일부는 살아 있었네요. 티스토리의 모든 서비스가 조속히 복구되었으면 좋겠어요.


스타즈 호텔 명동2호점
서울 중구 수표로 16
02-2260-8000

https://naver.me/Fk56Vvt4

스타즈호텔 명동2호점 :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