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갖고 있는 사진들 중에 흑냥이 사진이 제일 많아요.
그냥 버리긴 아까워서 포스팅 하기로 했습니다. ㅋ

저희 사무실은 다음에 비공개 카페가 있어요. 여기서 실시간 보고를 받고 있거든요. 집에서 직원들이 보고한 내용을 보고 있는데, 흑냥이가 이런 표정으로 앉아 있어요. 뭔가 불만이 있는 것 같죠?

괜히 와서 딴 짓이예요. "어딜 보는 거야? ㅋㅋ"

어디서 소리가 나는 지 갑자기 이런 표정을 짓더라구요. 고양이는 예민하고 겁이 많은 동물 같아요.

호기심 가득한 표정이예요. 어디서 새소리라도 들은 것 같아요.

귀찮은데, 집사가 계속 부를 때 이러고 있어요. 먼지가 잔뜩 묻었네요. 목욕 전 사진이라...^^;
"아...왜 불러?"




아주~ 만족스러워하는 표정입니다. 편하게 쉬고 있을 때예요. 고양이가 게슴츠레 눈을 뜨면 기분이 좋은 거예요.
흑냥이는 저에게 이런 표정을 많이 지어요. "고마워~~~"

고양이는 어딘가를 갑자기 응시할 때가 있는데, 저도 궁금하네요. 왜 그러는지-.-;;;;

그냥 이러고 인형처럼 있을 때도 있어요-.-




이렇게 누워 있기도 잘 하구요. 이 녀석이 이럴 땐 저도 옆에서 잠들었을 가능성이 많다는. 쩝.

집사에게 뭔가를 요구할 때 이런 표정을 짓는 것 같아요. 간식이든, 놀이든요.


그래도 안 들어주면 배에 올라 옵니다. -.-

"미안, 미안~~ 한 숨 자고, 간식 줄게."


신기하게도 보채지 않고, 얌전히 옆에서 기다리더라구요. 이래서 안 들어 줄 수가 없어-.-
요상하게 고양이랑 같이 있으면 아무 것도 안해도 시간이 훅~ 지나갑니다.
저도 고양이처럼 잠도 늘고, 집순이가 되어 가구요.
신기하게 고양이는 사람을 고양이처럼 만드는 것 같아요.
흑냥이 표정 모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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