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외버스터미널] 버스 노선이 많아요(feat. 세종시BRT노선)

저는 1년에 한 번, 꼭 직거래를 하는 물건이 있는데요, 
바로 세법 개론책이예요. 합격한 지도 오래 됐고, 잘 다루지 않는 내용들을 기본부터 공부하기 좋기 때문이예요.
 
올해 직거래 장소는 청주였어요. 청주 간 김에 청주시외버스터미널을 소개해 드리려구요. 
 
 

 
 
오래된 터미널 느낌이 나죠? 청주시외버스터미널은 청주 분들에게는 가경터미널로 불리는 곳이예요. 기차로는 주로 오송역을 이용하구요, 청주역이 있긴 하지만 KTX나 SRT가 정차하는 곳은 아닙니다. 
 
현재 신역사를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 세종시에서 청주시외버스터미널 가기

 
일단 BRT(바로타 노선)로 왔어요. 세종시 BRT는 청주-세종-대전으로 이어집니다. 마치 시외버스 같은 노선이예요. 
 
 

 
 
저는 주로 도담동 BRT를 이용합니다^^
 
 

 
 
오송역에서 내려서 청주시외버스터미널로 가는 버스로 갈아탈 거예요.
 
 

 
 
세종 BRT 노선 버스는 B로 시작하는데, BRT의 B겠죠. BRT는 바로타에서 영어 앞자만 딴 게 아닐까요? ㅋ

세종시 순환노선인 B0를 제외하고 세종시 인근지역으로 가는 버스들입니다. 
 
B1은 대전역동광장에서 오송역, B2는 반석역에서 오송역, B3는 세종고속버스터미널에서 오송역까지 운행되는 노선이구요, 오송역은 아무거나 타도 됩니다. 잠시 후 도착이네요. ㅋ
 
 

 
 
노선도예요. A2/A3는 자율주행버스라고 합니다. 저도 아직은 안 타봐서~ 기회되면 소개해드릴게요^^ 
 
 

 
 
BRT 정류장은 정차하는 곳이 정해져 있어요. 바닥선 따라 줄을 서시면 됩니다. 
 
 

 
 
왔습니다~ 자, 이제 오송역으로 출발~ 세종시 도담동에서 오송역까지 30분 정도 걸려요. 
 
 

 
 
오송역 가는 버스에서 바라본 세종시 아파트 건설현장. 아마 여기가 마지막 현장이지 않을까...제가 세종시에 입성할 때만 해도 자연(?)이었는데, 이렇게 건물이 올라가고 있으니 볼 때마다 놀라워요.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청주시외버스터미널가는 차를 타시면 됩니다~ 오송역에서 바로 연결되요.
 
 

 
 
그나마 급행인 502번을 타면 빨리 갈 수 있어요. 오송역에서 청주시외버스터미널까지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지금이 복숭아 수확철이라 이렇게 길에 복숭아 파는 노점이 많아요.
 
 

 
 
버스에서 찍은 미호천입니다. 그새 물이 많이 빠졌네요. 이 하천이 오송 지하차도 사고의 주범입니다. 사실 하천이 잘못한 건 아니지만. 
 
 

 
 
서울, 부산 방면으로 빠지는 길이 보여서 찰칵~ 저는 청주방향으루다~
 
 

 
 
청주시외버스터미널은 각 도별로 가는 노선이 많아요. 시외버스터미널에 없으면 길 건너 맞은 편 고속터미널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서울 방면 - 강남센트럴, 동서울, 서울남부, 김포공항
 
인천/경기 - 인천, 인천공항1터미널, 인천공항2터미널, 성남, 수원, 안산, 이천, 용인, 고양(백석), 공도, 광명(철산역), 광주(경기), 금촌, 기흥역, 김포, 동탄, 문산공용(경기), 부천, 송탄, 신갈(용인), 신갈영덕, 아주대, 안성, 안양역,  여주, 여주태평리, 영통입구, 오산, 의왕, 의정부, 일동, 일죽, 장현, 장호원, 죽전, 중앙대(안성), 평택, 하남BRT, 향남(발안), 화정(고양)
 
강원 - 강릉, 고한사북공영, 공근, 귀래, 동송, 문곡, 쌍용, 영월, 원주, 춘천, 태백, 홍천, 횡성, 흥업
 
 

 
대전/충남 - 공주, 노성, 논산, 대전복합, 대전청사(선사유적), 배방정류소, 봉강교, 봉황(공주), 부여, 북대전IC, 상월, 세종청사, 세종터미널, 아산(온양), 유성시외, 이인, 조치원, 천안, 탄천, 하마루
 
충북 - 감곡, 관기, 광혜원, 괴산, 남청주, 단성, 단양, 대사리, 대소, 덕산(제천시), 덕산(충북), 도안, 맹동, 목계, 목행, 무극, 문백, 미원, 백운, 보은, 보천, 봉양, 북청주(청주대), 비산리, 사리, 사석, 산척, 살미, 삼성, 상판, 생극, 속리산, 수산, 수살리, 심천, 야동, 엄정, 영동, 옥천, 용바위, 유목, 음성, 이원, 이월, 장내(장안), 장회, 적곡(충북), 적암, 제천, 주덕, 증평, 진천, 창리, 충북혁신도시, 충주, 칠성
 
 

 
광주/전남 - 광양, 광주(유.스퀘어), 동광양, 순천, 여수
 
전북 - 군산, 대야, 익산, 전주시외터미널
 
부산/경남 - 마산, 부산해운대, 울산, 좌천, 진주, 창원
 
대구/경북 - 강구, 경주시외, 구미, 구미공단, 구미복지, 낙서, 대구서부, 상주, 상주대, 안동, 예천, 평온, 포항, 화령
 
 
노선 진짜 많죠? 시간표와 운임은 터미널 홈페이지를 링크를 참고하세요.
 
 
청주여객터미널 (cjterminal.com)

청주여객터미널

 
 

 
 
고속버스와 달리 시외버스는 현장에서만 발급 가능한 노선도 있으니  먼저 확인해 보셔야 해요.
 
 

 
 
노선이 많아 이용객도 많습니다. 사람이 많으니 터미널 내에 있을 건 다 있더라구요.
 
 

 
 
카페는 기본적으로 있구요~
 
 

 
 
크리스피 도넛인가요? 암튼...맛있는 가게도 있구요~
 
 

 
 
편의점도 있어요. 
 
 

 
 
편의점 옆에는 우동집이 있었는데, 밥집이 없더라구요. 
 
 

 
 
약국도 있고, 간식를 파는 가게도 있었어요. 없는 것 빼고는 다 있는 터미널입니다. 호떡꾼 사장님이 2층에 식당이 있다고 해서 가보기로 했어요. 
 
 

 
 
구두방도 있네요. 2층엔 당구장도 ㅋ
 
 

 
 
식당은 2층을 올라가시면 되구요~
 
 

 
 
모닝푸드 보이시나요?^^
 
 

 
 
여기입니다~ 버스 기사님들이 이용하시는 식당 같은데, 일반 손님도 받으신다고 하시네요.
 
 

 
 
가격도 저렴한 편이예요. 백반은 뷔페식입니다.
 
 

 
 
반찬 종류는 많지 않지만, 집에서 먹는 반찬 맛이예요. 
 
 

 
 
반찬은 수시로 바꿔 주시는 것 같았구요. 
 
 

 
 
그릇을 보니 아주 오래된 가게 같아요. 
 
 

 
 
시원한 미역국~ 이 날 더워서인지 맛있었어요. 
 
 

 
 
어쩌다 보니 이 날 첫 끼를 여기서 먹었습니다. "사장님, 밥 더 먹어도 되요?"
 
 

 
 
밥은 마음껏 먹어도 된다고 하셔서 진짜 많이 먹었다는(요상하게 터미널만 오면 배가 고파요*.*)
 
 

 
 
식당은 넓진 않았는데, 앉을 자리는 많았어요. 구내식당에 온 기분이예요.
 
 

■ 청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세종청사터미널 가기 
 

 
 
갈 때는 청주시외터미널에서 세종청사까지 한 번에 가 보기로 했어요. 아,,,근데 버스요금이 생각보다 비싸더라구요-.-
세종시는 오송역에서 이용하시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아요. 쩝.
 
 

 
 
청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세종청사터미널로 가는 노선은 하루 6번 운행하는데요, 2시간에 한 대입니다. 저는 2시간을 기다렸어요. 흑...
 
첫 차는 오전 10시 반이구요, 막차는 오후 8시 반이예요. 
 
 

 
세종청사터미널이 종점이 아니고, 부여 방면으로 가는 노선의 경유지였던 것 같아요. 35분 정도 소요됩니다. 잠드시면 안되요-.-
 
 
드디어 출발!
 
 

 
 
청주시외버스터미널 안녕~~~
 
 

 
 
청주에서 세종시로 오는 차도 가운데에 이렇게 나무가 심어져 있어서 길이 너무 예뻤어요. 
 
 

 
 
사고가 났던 궁평2 지하차도는 여전히 통제중입니다. 
 
 

 
 
처음으로 갔던 청주 나들이에서 구매한 책. 

사실 1년에 한 번, 이렇게 직거래를 하는 것은 가격도 가격이지만, 수험생들을 보며 잠시나마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어서예요.  간절했던 그 때 그 시절이요.
 
이 책을 보며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앞으로 대전복합터미널 대신 청주시외버스터미널을 이용해 보려구요. 저는 좋았거든요^^

여기까지 청주시외버스터미널이었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