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서 세무사사무실을 운영하는 후배 세무사님께 저녁을 함께 먹자고 했어요.
명동에 있다고 하니까 바로 이 곳을 알려 주더라구요.
사실 이 곳이 요래 유명한 지 처음 알았습니다-.-;;;
(나...한국 사람 맞아?*.*)
이게 도대체 몇 개야!!
들어가는 입구부터 화려합니다.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미슐랭 맛집이라는군요.
다행히 대기하지 않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1966년이면 제가 태어나기 전이군요-.-
(구)명동칼국수라는 걸 보고서야 알겠네요.
동네에 있는 칼국수집도 명동칼국수였는데, 짝퉁이었나봅니다.
여기 말고, 근처에 한 개 더 있었어요.
저희는 칼국수를 시켰어요.
동네에서 먹는 칼국수와 서타일이 많이 다르더군요.
일단 교자가 4개나 들어있구요, 숯불 고기가 가운데 똬악~
무슨 맛일까 궁금했어요.
부드러운 면발에 무지무지하게 찐한 국물.
평소에 먹던 칼국수 맛이 아니더라구요.
뭐라고 설명하기가 아까울 정도로 맛있었어요.
요거슨 교자.
입에서 살살 녹네요. 특히 칼국수 국물이 베어 있어 진한 맛이 느껴집니다.
포스팅 하면서 사진을 보니 다시 가보고 싶네요. 으~~~~ 먹고 싶다. 지금 배고픈뎅~
김치도 직접 담그신 것 같아요.
칼국수 면치기 하고 김치를 입에 넣으니 햐...
후배 세무사님은 사리와 육수를 추가해서 먹더라구요.
이 분이 이렇게 드시는 거 처음 봤어요-.-
저게 인간이 먹을 양이냐고*.*
진짜 다 먹더라는...정말 위대한 분~
칼국수 흡입하고 바로 드링킹~~~
이렇게 비워버렸습니다.
제가 입이 짧은데다 편식이 심해 요런 그릇을 보기가 힘든데 이 날은 깔끔하게 비웠습니다.
먹고 나니 온 몸이 뜨뜨해지는게 기분이 좋아졌어요~
칼국수가 맛있으니 별 개 다 맛있더라는.
후식으로 자일리톨껌을 주셨는데요, 김치 냄새 제거용이랍니다~
가격도 착해요^^
이제 슬슬~ 찬 바람이 붑니다.
이런 날 칼국수 한 번 드셔 보시는 건 어떨까요?
명동교자
0507-1366-5348
서울 중구 명동10길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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