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일주일 전이네요, 얼마나 식겁했는지... 놀랐는지 흑냥이가 곤히 자고 있어요. 문제의 사건은,,, 사무실 가구 배치를 하는 동안 어느새 슬그머니 기어 나와 있었나봐요. 갑자기 이상한 울음소리가 들려 가보니 세스코에서 두고 간 끈끈이에 앞발과 배가 붙어 몸부림을 치고 있더라구요. 저도 너무 놀라 앞발은 어떻게 잡아 뗐는데, 배는 잡아 댕기니까 이 녀석 뱃가죽이 쭈욱~ 늘어나는 것이 찢어질 것 같았어요. 살살 잡아 댕겨 일단 떼어 놓고 보니 끈끈이 때문에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난리가 났습니다. 발에 묻은 끈끈이에 어떤 성분이 들어 있는지 알 수가 없었고-알고 보니 고양이한테 해로운 것은 없다고 하네요-끊임없이 그루밍을 하길래 샤우팅 한 번 하고 동물 병원을 찾아 보니 영업 시간 전이었어요. 네이버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