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만이네요. 해외에 나가보는 것이. 저희는 청주공항에서 출발했어요. 목적지는 나트랑 국제공항이었구요. 비행기에서 본 청주공항 모습이예요. 이 때부터 긴장타기 시작, 긴장을 풀려고 맥주도 마셨는데 5시간 30분 동안 잠 한 숨 못잤어요. 여행 일주일 전부터 커리어를 펼쳐 놓고, 생각나는대로 던져 놓은 짐을 그대로 가지고 나왔습니다. B3 버스를 탈 예정이예요. 헛, 왔다. 차를 타고 보니 '진짜 가는구나'란 생각이 듭니다. 뭔가 좀 설레이면서도 두려운 기분. 늦을까봐 일찍 나왔는데, 너무 일찍 와 버렸어요. 세종시에서 청주국제공항까지 1시간 정도 걸리는 듯 한데, 대기시간까지 계산하면 좀 더 일찍 나오셔야 해요. 꽤 멉니다. 인천공항만 보다가 청주공항을 보니 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