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만이네요. 해외에 나가보는 것이.
저희는 청주공항에서 출발했어요. 목적지는 나트랑 국제공항이었구요.
비행기에서 본 청주공항 모습이예요.
이 때부터 긴장타기 시작, 긴장을 풀려고 맥주도 마셨는데 5시간 30분 동안 잠 한 숨 못잤어요.
여행 일주일 전부터 커리어를 펼쳐 놓고, 생각나는대로 던져 놓은 짐을 그대로 가지고 나왔습니다. B3 버스를 탈 예정이예요.
헛, 왔다.
차를 타고 보니 '진짜 가는구나'란 생각이 듭니다.
뭔가 좀 설레이면서도 두려운 기분.
늦을까봐 일찍 나왔는데, 너무 일찍 와 버렸어요.
세종시에서 청주국제공항까지 1시간 정도 걸리는 듯 한데, 대기시간까지 계산하면 좀 더 일찍 나오셔야 해요. 꽤 멉니다.
인천공항만 보다가 청주공항을 보니 뭔가 소박해 보이네요.
공항 내에 있는 주차장이에요.
주차요금
기본 30분 500원 (최초 10분 미만 시 무료) 추가 30분 500원 |
10,000원 |
기본 30분 500원 (최초 10분 미만 시 무료) 추가 30분 500원 |
10,000원 |
약속 장소로 이동하려고 길을 건너는 중에 찰칵~
공항이닷!
평일 저녁인데도 사람들이 엄청 많았는데요, 청주 공항은 국내선과 국제선이 모두 있어 그런 것 같아요.
청주공항 시간표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되요~
출발/도착안내 < 운항정보 | 청주국제공항(국문) (airport.co.kr)
일행분들이 한 분, 두 분 모이기 시작했어요.
익숙한 얼굴들을 보니 반갑네요.
청주 공항 내에 출입국관리사무소가 있는지 처음 알았네요. 세관두요.
항공사 데스크 같은데, 수속 절차가 진행되는 시간에만 나오시는 것 같아요.
공항 1층에 이마트24가 있어 미처 못챙긴 물건들을 사기 좋아요.
참, 비행기 탈 때 외부 음식은 가져갈 수 없습니다. 저도 커피 한 개 들고 타고 싶었는데, 안된다고 하네요.
2층에는 식당가가 있어요. 약국도 있구요.
공항에 도착하고 나서야 배가 고파지더라구요.
탑승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 일단 밥을 먹기로 했어요.
청주공항에서 나트랑 공항까지 5시간 30분이 걸립니다.
이 날은 요상하게 국물 있는 음식이 땡기더라구요.
맛은~~~ 음~~~~ 그냥 해장국-.-
배를 채웠으니 공항 구경~
1층에 있는 관광 안내소~
VIP 라운지가 있는데, 저는 아니겠죠. 그래서 패쑤-.-;
에, 화장실에 붙어 있는 그림이 신박해서 찍어 왔어요.
저로서는 이해가 안되지만, 사람들의 행동은 상상 초월인지라, 덕분에 한 번 웃고~
탑승 수속 전 대기실 모습입니다.
티켓을 받고 나니 또 가슴이 콩닥콩닥...무서워*.*
이젠 돌이킬 수 없어요...흐미...
탑승 수속을 마치면 면세점을 이용할 수 있는데요,
와...여기서 살 껄...술이나 담배는 여기가 저렴한 것 같아요.
나중에 알고 보니 현지가 더 싼 것도 있더라는-.-;;;
(처음이니까...끄응...)
비행기가 도착할 때까지 다시 무한 대기...
외국 나가기 쉽지 않군요.
생각보다 가깝지 않은 곳이더라구요.
비행기 타실 때 주의하실 점은 칼이나 건전지 종류, 화기류 등등은 가지고 타면 안된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항공사 홈페이지나 다른 전문 블로거님들의 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사실 공항 가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요...다 걸러주니까요*.*)
저희는 티웨이항공을 이용했는데요, 비행기를 탈 때 보딩브릿지(탑승교)가 아닌 계단을 이용해서 좀 당황했어요-.-;;;
비행기가 상당히 작더라구요.
역시 불길한 예감은 틀리지 않아*.*;;;
너무 좁습니다. 흑...이렇게 5시간 30분을-.-
비행기 상태를 확인하고 더 불안해짐...긴장감을 풀려고 기내식 책자를 보았어요.
출발할 때 찍다 보니 갑자기 비행기 불이 바뀌었어요.
약간의 공황장애를 가지고 있는 저로서는 너무 힘들었다는...출발할 때, 도착할 때 너무 무서워요.
어쨌든, 긴장한 덕분에(?) 기내식 메뉴는 모조리 찍어 왔네요.
생각보다 비싸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쭉~ 올려 볼게요.
고급져 보이진 않았지만, 생각보다 메뉴가 다양했구요,
사전 주문도 가능합니다.
저희 여행에서는 기내식이 없어서...흑..
음식 외에도 다양한 물품들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여행갈 때 목베개 정도는 가져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비행기에서 너무 불편해요. 사기에는 좀 아깝고...~
하...드디어 도착했어요.
착륙할 때 고막 찢어지는 줄...너무 아팠어요.
지금 생각해도 끔찍하네요...
여긴 다행히 보딩브릿지로 연결해 주더군요.
휴대폰을 켜니 우리나라와 베트남 시차가 2시간이더라구요.
베트남이 2시간 늦어요. 오후 9시10분에 타서 우리 나라 시간으로 새벽 2시 40분이어야 하는데,
내려보니 새벽 0시 40분*.*;;;
귀도 아프고, 피곤하기도 해서 영혼이 탈탈 털린 기분이었는데,
새벽 시간에 베트남 나트랑에 오신 분들이 넘나 많아서 깜놀...게다가 거의 한국분들 같았어요.
입국 수속이 좀 늦더라구요.
1시간 이상 걸린 것 같았어요.
공산 국가 특유의 분위기도 있는 것 같구요.
첫 느낌은 그냥 집에 가고 싶다...라는 생각 뿐.
공항 안에 늦게까지 환전소도 열려 있어서 필요하신 분들은 환전하셔도 될 것 같아요.
저는 원화, 달러, 베트남 돈 모두 한국에서 교환해서 가져왔어요.
같이 온 일행 분들도 많이 지쳐 보이네요.
대기 중인 버스를 타려고 공항을 나왔는데,
우리 나라 더위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습하고, 숨이 턱 막히더군요.
(참고로 여름에는 달랏이 오히려 나은 것 같아요. 고원지대라 선선합니다)
기내식도 없이 5시간 반을 타고 나니 허기가 졌는데요,
가이드님께서 망고를 한 팩씩 나눠주셨어요.
에, 그런데 입에 안 맞아*.*
이렇게 베트남 나트랑/달랏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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