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패키지 여행 후기] 단체 여행의 장점과 단점을 말씀 드릴게요

 
베트남 여행을 다녀 온 지 일주일이 지났네요. 
여독이 풀리지 않은데다 밀린 일을 처리하느라 정신 없이 한 주가 순삭되었어요-.-
 
저는 제가 몸담고 있는 회사 분들과 단체여행(패키지 여행)으로 다녀왔는데요, 
에,,,일정이 너무 빡빡해서 극기훈련 다녀 온 기분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본격적으로 포스팅하기에 앞서 단체여행의 장점과 단점을 말씀 드리려고 해요. 
 
 

 
 
 

▣ 단체 여행(패키지 여행)의 장점

 
 

◈ 현지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어요

 
해외 여행이 처음이시고, 저처럼 외국어가 서툰 분이시라면 단체여행으로 시작하세요. 
 
출발 전에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해 주는 것도 있고, 현지에서 가이드 분이 설명해 주시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단체여행을 추천하는 이유는 패키지여행은 현지 가이드와 함께 2박 4일 또는 3박 5일 동안 알찬 관광이 가능하기 때문이예요.

덕분에 저도 3박 5일동안 힘들긴 했지만, 나트랑과 달랏 여기 저기를 많이 볼 수 있었어요. 
 
 

◈ 현지에서 발생한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어요

 
단체여행의 좋은 점은 현지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문제를 가이드분들의 도움으로 빠르게 해결할 수 있어요. 
 
실제로 21명이 함께 간 이번 여행 중에 어떤 분이 약을 사고, 돈 계산을 잘못하는 바람에 100달러 가량을 
날릴 위기에 있었는데, 현지 가이드 도움으로 돌려 받을 수 있었습니다. 
 
현지 사정에 밝지 않기 때문에 여권을 분실하거나 위의 사례처럼 돈 문제가 생길 경우, 
여행 내내 이 문제를 해결하느라 정작 관광을 못할 수도 있습니다. 
 
 

 
 

◈ 여행 경비를 절약할 수도 있어요

 
위의 사진을 보시면 혼자서 저 많은 곳을 가려고 하면 적지 않은 비용이 소요됩니다. 

패키지 여행은 자유여행보다 항공료, 숙박료 등 기본적인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좋아요.
 
여행 경험이 풍부하고, 현지 사정에 밝은 분이시라면 오히려 자유여행이 나을 수도 있겠네요.
 
 

 

 

◈ 단체여행은 자유여행보다 안전합니다

 
아무래도 단체로 움직이다 보니 자유여행보다 안전합니다. 딱히 드릴 설명이 없네요. 그냥 안전해요-.-
 
뉴스를 보시면 여행 중에 나오는 대부분의 실종 사건은 자유여행일 때가 많아요. 
 
 

 

▣ 단체 여행(패키지 여행)의 단점

 

◈  가고 싶은 곳을 갈 수 없어요

 
 
저는 베트남 여행이 처음이라 딱히 가고 싶은 곳은 없었지만, 
만약 꼭 가고 싶은 곳이 있을 때 패키지 여행 프로그램에 해당 장소가 없으면 갈 수가 없습니다. 
 
이게 가장 큰 단점인 것 같기도 해요. 
 
가기 싫은 장소도 따라 다녀야 하는 것도 있구요-.-
 
 

◈ 마음에 드는 장소에 오래 머물 수 없어요

 
이번 여행 중에 가장 큰 불만이 이거였어요. 
 
여기 저기 다니다 여유롭게 좀 더 머물고 싶은 장소가 있는데, 눈도장만 찍고 나와야 할 때가 있습니다. 
저도 좀 아쉽더라구요. 
 
예를 들어, 저희 패키지 프로그램 중에 다탄라 폭포가 있는데요, 여기서 음악도 듣고, 폭포도 감상하고, 커피도 한 잔 마시며 멍 때리고 싶었는데, 
그냥 와야 했어요. 
 
눈도장만 찍어 놓고 출발...*.*
 
 

 
 

◈  쇼핑 시간이 너무 짧아요

 
물건을 살 때 몇 바퀴 돌면서 천천히 쇼핑하고 싶은데, 
시간이 없어 허겁지겁 사다 보니 기분이 별로였어요. 
 
정해진 시간에 와야 하기 때문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사다 보니 막상 집에서 '이거 왜 사왔지?'하는 물건들도 보이더라구요-.-
 
게다가 가이드가 안내하는 곳만 다니다 보니 좀 비싼 느낌도 있었습니다.
 
 

◈ 일정이 너무 빡빡해요

 
앞서 말씀 드린 내용과 비슷하긴 한데, 저처럼 저질 체력 여행객들은 너무 힘들어요.
하루 일정을 소화하고 나면 즐겁다는 생각보다 힘들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다음 날 일정을 생각하고, 한숨 쉬고 막상 가면 즐겁고 이런 시간이 무한 반복된 듯...
 
 

 
 
 

◈ 마음에 맞지 않은 여행객과 다툼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저의 경우가 그랬는데요, 
친한 사람들과 함께 가도 갈등이 생길 수 있는데,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과 가다 보니 본의 아니게 다툼이 생기기도 하더군요.
 
저는 다행히 마지막 날이었는데요,
이렇게 다툼을 하고 나면 여행 내내 기분이 좋지 않아요.
 
안 볼 수도 없고...하...
 
 

 
 
 
제가 느끼는 단체여행(패키지 여행)의 장단점이었어요. 
 
 
사실 뭐 여행은 그 자체로 즐거운 일입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활기를 더해주는 것 같기도 하고, 여기 저기 다니다 보니 집이 제일 좋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또 하루가 주어짐에 새삼 감사하기도 합니다. 
 
저도 해외 여행은 처음이었는데요, 
제 인생에 좋은 추억 하나 더한 느낌입니다. 
 
 

 
 
 
베트남에서 찍어 온 사진이 족히 200장은 되어 보이네요. 
 
이제 슬슬 올려 드릴게요. 
 
즐거운 포스팅이 될 것 같아 벌써부터 신이 납니다. 
 
이전에 올린 해외 사진은 국내 여행 중에 만난 한 청년에게 공수 받은 거라 설명이 거의 없지만,
직접 다녀오니 이런 저런 설명이나 느낌을 좀 더 자세히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불금이네요~
덥긴 하지만, 오늘도 기분 째지는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