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동묘를 다녀왔어요. 동묘를 가기 전에는 고려시대나 조선시대의 왕릉 정도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의 인물의 묘였어요. 바로 중국 촉나라 장수 관우를 기념하는 묘입니다. 우리 나라 사람도 아닌 중국 사람이, 그것도 아주 먼 옛날 중국 삼국시대의 장수인 관우가 어쩌다가 이 곳에 있게 된 걸까요? 동묘는 동관왕묘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동쪽에 있는 관우의 묘라는 뜻이예요. 관우를 관왕으로 부릅니다. 임진왜란 때 조선 땅에서 싸운 명나라 장수들은 이후 조선에 주둔하면서 조선 땅에 관왕묘를 세우고자 하였다. 조선 조정에도 협력을 요청하고 명나라 조정은 이에 호응하고 적극 지원을 하면서 명나라는 조선에 관왕묘를 지으라고 하였다. 이중 동관왕묘는 경리장수 양호의 후임으로 와 있던 명 장수 만세덕(萬世德)이 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