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인사동 길 건너편에 바로 조계사가 있었어요. 한 번 가 보았습니다. 사람들의 소원을 담은 연등을 달고 있는 모습이예요. 이미 조계사는 연등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어떤 소원을 빌었을까요? 조계사의 역사가 궁금해서 찾아 봤어요. 조계사는 일제치하인 1910년, 조선불교의 자주화와 민족자존 회복을 염원하는 스님들에 의해 각황사란 이름으로 창건되었습니다. 당시 각황사는 근대 한국불교의 총본산으로 근대 한국불교 최초의 포교당, 일제하 최초의 포교당이었으며 4대문 안에 최초로 자리 잡은 사찰이었습니다. 1937년 각황사를 현재의 조계사로 옮기는 공사를 시작, 이듬해 삼각산에 있던 태고사(太古寺)를 이전하는 형식을 취하여 절 이름을 태고사로 했습니다. 태고사를 창건하면서 사찰의 중심인 대웅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