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지만 전 요리를 전혀 못해요~ 라면 끓이는 정도? 어릴 때부터 엄마가 "밥 먹어~~~"라고 부르면 마지못해 나와 밥상에 앉습니다. 이 오래된 습관을 버리지 못해 엄마가 아프고 나서도 밥상을 받고 있어요-.- (참, 못난 딸이라는=.=) 이번에도 고양이와 함께 사는 오피스텔에 엄마가 반찬을 해 가지고 오셨습니다~ 요런 밥상이예요~ 고기나 생선을 잘 안먹고, 가리는 음식이 많다 보니 엄마는 내가 좋아하는 것만 해가지고 오세요^^ 그나마 다행인 것이 계란 귀신에, 김 귀신에, 콩 귀신입니다-.- "으악, 이걸 다 어떻게 먹어~~?" "일단 먹고 남겨." 엄마하고는 늘 이런 식의 대화를 합니다. 그리고 이걸 또 다 먹습니다. 제가 살이 안 빠지는 이유이기도 하죠~ 항상 두 개씩 부쳐 주십니다. 모양은 형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