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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무사 일상/엄마와 고양이

[집밥] 엄마 밥상1

강 세무사 2022. 10. 3.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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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지만 전 요리를 전혀 못해요~
라면 끓이는 정도?

어릴 때부터 엄마가 "밥 먹어~~~"라고 부르면 마지못해 나와 밥상에 앉습니다.
이 오래된 습관을 버리지 못해 엄마가 아프고 나서도 밥상을 받고 있어요-.-
(참, 못난 딸이라는=.=)

이번에도 고양이와 함께 사는 오피스텔에 엄마가 반찬을 해 가지고 오셨습니다~


요런 밥상이예요~

고기나 생선을 잘 안먹고, 가리는 음식이 많다 보니 엄마는 내가 좋아하는 것만 해가지고 오세요^^
그나마 다행인 것이 계란 귀신에, 김 귀신에, 콩 귀신입니다-.-



"으악, 이걸 다 어떻게 먹어~~?"
"일단 먹고 남겨."

엄마하고는 늘 이런 식의 대화를 합니다. 그리고 이걸 또 다 먹습니다. 제가 살이 안 빠지는 이유이기도 하죠~



항상 두 개씩 부쳐 주십니다. 모양은 형편없지만, 어떤 호텔에서 먹었던 것보다 맛있어요~



김도 빠지지 않습니다~

마치 호텔에서 베이컨, 소세지, 계란이 기본인 것처럼요. ㅋ




앗. 오늘은 특식(?)이 있네요~ 감자 볶음입니다. 아직도 초딩 입맛을 유지하고 있는 저에게는 최고의 반찬이죠~



고기를 잘 안먹는 저를 위해 엄마는 어렸을 때부터 요런 걸로 대신해 주셨어요~
이번에도 만드셨네요.


밥에 감자 볶음 올려서...음~ 맛있어요.



이번엔 며르치~



저번에 만들어 주신 파김치~



오늘 국은 된장국이네요~~~ 이러니 밥그릇을 다 비울 수밖에요-.-

"엄마~ 오래 사세요."


갑자기 라면을 3개나 끓이시는 바람에 반은 남겼네요.
엄마는 라면을 탱탱 불리시는 습관이 있으세요. 그래도 묘하게 맛있어요. 소화도 잘되고.


이렇게 엄마하고의 또 하루가 지났네요.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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