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바다는 다른 방식으로 삶의 터전이 되고 있어요. 이전에는 바다에서 직접 잡은 먹거리로 생계를 이었다면, 지금은 바다를 보러 온 사람들에게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죠. 어쨌든 해운대는 지금도 많은 것을 제공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바다를 보러 가기 전 꼭 거쳐야 하는 해운대 거리. 이젠 나무 숲이 아닌 빌딩 숲을 지나야 바다를 볼 수 있죠. 그 한 가운데 서 보았어요. 사실 어디로 갈 지 고민하다가 그냥 아래를 찍어 버린 사진이예요. 이제 해운대도 노는 땅이 없을 정도로 촘촘해지고 있어요. 사람들이 모이면 모일수록 정해진 길로만 다녀야 합니다. 하늘을 올려다 보니 이렇게 한 눈에 빌딩이 들어 올 만큼 가까워졌어요. 이 친구는 가다가 쉬는 걸까요? 아니면 다른 친구를 기다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