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냥이가 벌써 12살이 되었어요. 사진을 찍어 보면 세월이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저에겐 귀염둥이랍니다. 오늘은 12살 흑냥이의 일상을 담아봤어요. 나이가 들면서 부쩍 자는 시간이 늘었어요. 원래도 많이 자는데-.-;;; 그래도 저렇게 자고 있으면 쉬는 것 같아 마음은 편합니다. 그래 쉴 땐 쉬어야지. 그런데, 자는 곳이 소파 한 켠에 쌓아 둔 이불이라는거죠...*.*;;; (아놔...세탁한 지 얼마 안됐는데...) 박스에 집착해서 배달된 모래 박스를 두었더니 이렇게 자주 들어가 있어요. 이름은 불러봤자입니다. 지가 눈 뜨고 싶을 때만 떠요. 그래, 니가 하고 싶은데로 다 해롸. 어쩌다 책 좀 읽으려고 하면 이러고 있습니다. 아놔...내가 여기 보고 있는지 어케 알았지? "놀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