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급할 땐 택시를 이용하곤 했는데요, 이제 진짜 요금 무서워서 못타겠네요.
이 날 결혼식이 있었는데, 늦장 부리다 지각을 해 버렸어요.
그런데 예식장이 대중교통으로는 넘사벽인 곳에 있더라구요.
일단 우리집에서 바로 가는 차가 없어요. 지하철은 갈아 타야 하고, 급한 마음에 택시를 잡기로 했는데...
15km에 14,700원이군요. 바쁜 와중에 아깝다는 생각이-.-;
일단 방배역까지 이동한 후 버스를 타고 가기로 해 보았어요.
아놔...버스가 오질 않는군요. 바로 택시를 잡는 걸로~
"택시~~~~"
바로 잡히네요.
일단 탔어요.
다행히 막히진 않았어요. 이동 거리는 이용하는 도로에 따라 7km~10km가 나오네요.
예전에는 기사님들과 농담도 하고, 사는 얘기도 하면서 즐겁게 갔었는데...
지금은 미터기 요금만 쳐다 보게 되더라구요. 쩝
이 날 날씨도 좋았는데, 기분은 별로였어요-.-
사무실 관리비 75만원(평소엔 30만원대였어요) 폭탄 맞고, 4대 보험 인상에 한 번 더 맞고, 대출이자로 쓰러져 있는 상황이었거든요. 하루 하루 어떻게 버티고 있는지도 모를 지경입니다. 생활 물가에 민감해지기 시작했어요.
이제 거의 다 온 것 같아요. 엉덩이가 들썩 거리네요.
여기입니다. 휴~
주례도 없고, 행진도 짧은 결혼식이었는데, 너무 재밌었어요. 파티에 초대된 느낌~
기분이 급 좋아짐요(조울증 환자인가-.-)
뷔페를 먹으면서 결혼식을 시청할 수가 있어서 같이 온 언니랑 올라갔어요.
자리마다 바게뜨빵과 마카롱이 있네요~
이 날 집에서 밥을 늦게 먹는 바람에 요런 간식거리만 주워 먹었어요. 오른쪽은 이 언니가 먹었던 접시. 아..나도 저렇게 먹고 싶었는데...쩝
아차차...이 날 택시비는요~
11,000원 나왔습니다. 7km~10km 이동거리로 나온 요금인데요, 예전 같았으면 7,000원~8,000원 정도 나왔을 것 같아요.
이 날은 그래도 운이 좋아 차도 안 막히고 바로 올 수 있어서 이 정도일 거예요.
기사님들께 죄송하지만...되도록 택시는 안타려구요..흑
'여행 후기 > 교통 정보(국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치원버스터미널] 조치원에서 천안가는 버스가 없다고? (0) | 2023.04.26 |
---|---|
[지하철 시간표] 신도림에서 출발하는 급행 열차 시간표 (0) | 2023.03.21 |
[서울 방향 안성 휴게소] 경부고속도로 안성 휴게소 방문 후기 (0) | 2023.03.19 |
[버스터미널 정보] 세종 고속시외버스 터미널 이용 후기 (0) | 2023.03.17 |
[버스 터미널 정보] 대전복합터미널 이용 후기 (0) | 2023.0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