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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여행후기(국내)

[인사동 전시회 관람] (사)더불어숲 서여회 '신영복을 쓰다'

냥냥엄니 2024. 3. 9.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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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을 체크아웃하고 나오면서 이번에는 갤러리를 꼭 가자고 마음 먹었어요.
 
올 때마다 사진만 찍고, 휘리릭 오는 바람에 늘 아쉬웠거든요. 
 
그렇게 가게 된 곳이 신영복 선생님 글씨를 쓰는 모임인 서여회 전시회였습니다^^
(다른 전시회는 사진 촬영이 금지였는데, 여기는 마음껏 찍으라고 하셔셔 좋았습니다)
 
 

 
 
사실 저는 신영복 선생님을 잘 몰라요-.-;;;
 
제 표정을 읽으셨는지 "소주에 '처음처럼' 쓰신 분이십니다."라고 친절하게 안내해 주셨는데,,,
아...제가 너무 격하게 반가운 반응을 해서 좀 민망했어요...그렇구나..쯔압.
 
 
그래서 찾아보기로 했어요.

 
네이버에는 이렇게 나오시네요. 이미 고인이 되신 분이십니다. 현대판 추사 김정희 선생님 같은 분이실까 생각해 봅니다. 이 분의 글씨를 따라 쓰는 모임도 있다고 하시니.
 
 

 
 
이 모임이네요. 
 
저처럼 속세에 찌든 인간에게 남의 글씨를 베껴쓴다는 것이 좀 이해가 가지 않았어요. 그래서 여쭤봤습니다.
 
"글씨를 쓰시면서 무슨 생각하시나요?"
 
조금 당황하신 듯한 안내자님, 에,,,괜한 걸 물어봐가지고-.-
 
 

 
 
전시회에 참여한 스물 여섯분의 서여회 회원님들 글씨체가 제각각이라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잘 씌여진 글씨는 그림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전시회장도 엄청 깔끔했어요. 뭔가 기분이 차분해지는 느낌도 듭니다. 
 
 

 
 
넓지는 않았지만, 알차게 차 있는 느낌이 들어요. 이제 둘러볼까요?
 
 

 
 
특히 글씨 옆에 있던 이 글...뭔가 디게 뼈 때리면서 명심하게 되는 문구였어요-.-
 
 

 
 
이 그림 옆에 붙어 있었거든요. 
 
 

 
 
몇 분의 글씨는 사진으로 담아왔습니다. 나이가 드니 두 다리 뻗고 잘 수 있는 집이 편하더라구요.
(괜히 끄덕끄덕)
 
 

 
 
이렇게 그림도 있는 글씨도 있었어요. 홍범도 장군이시랍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공감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오랜 만에 보는 노무현 대통령 초상화입니다. 진보, 보수를 떠나 저에게 영감을 많이 주신 분이십니다.

없는 사람들을 위한 정책을 많이 만드신 분...
 
 

 
 
고행이 공부가 된다는...이제 조금은 알 것 같기도 합니다.
 
 

 
 
글씨가 아름답다고 생각한 순간.
 
 

 
 
진정한 즐거움은 여럿이 함께하는 것.
 
 

 
 
글씨를 잘 쓰시는 분들은 그림도 잘 그리시는 것 같아요. 
 
 

 
 
판화처럼 만든 글씨도 있었습니다. 
 
 

 
 
전시회 기둥에도 멋진 글씨가.
 
 

 
 
이렇게 굿즈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사무실에 걸 액자 하나 사올 껄하는 아쉬움이...
(이미 가방이 너무 무거워 요런 걸 살 엄두를 못내고 다녀요...)
 
 

 
 
이렇게 찍어 놓으니 참 예쁘더라구요. ㅋ
 
 

 
 
다음 전시회에서 만나면 몇 개는 업어와야 겠어요. 
 
 

 
 
이렇게 전시된 곳이었어요. 
 
 

 
 
의외로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전시회장이었습니다. 
 
 

 
 
저에게는 뭔가 안구정화와 동시에 머리까지 정화되는 듯한 전시회였어요.
 
 

 
 
앗. 포스팅이 늦어져서 전시회가 이미 끝나버렸네요. 흑...
 
 

 
 
여기서 있었거든요.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아니지 기분이 좋았다기보다 뭔가 맑아진 느낌. 
 
이런 기분에 인사동을 자주 찾는 것 같아요. 인사동도 도시정비로 개조중(?)이지만, 제발 이 곳만은 건드리지 않았으면-.-
 
 
참, 인사동 갤러리는 무료 관람이 가능합니다!
 
 
 
오늘은 하루 종일 잠만 잤네요. 
날씨가 너무 좋아서 나와 봤는데, 좀 쌀쌀합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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