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집에서 밥을 먹고 미리 봐 둔 찻집에 왔어요.
선천집 맞은편에 있는 한옥찻집입니다.
매실차를 주문하고 알았네요. 동네 카페에서 주는 그릇이 아니더라구요. ㅋ
인사동 골목길을 배회하다 너무 예쁜 찻집이 있어 기웃거리다 찜하게 되었는데요,
가게 이름이 한옥찻집이었어요-.-;
보기만 해도 불멍이 생각나는 장작들...따뜻할 것 같아요.
여기도 선천집이랑 비슷한 구조더라구요.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이렇게 방이 있는...
한옥은 참 예쁜 것 같아요. 마당이라는 여백의 공간이 있어 삶의 휴식이 가능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잠깐 한옥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경쾌한 삐걱거림에 바닥을 보니 이런 모양이더라구요.
안에도 이렇게 장작이 있었구요.
군데 군데 예쁜 자리들도 많았구요.
단체석도 구비되어 있어요.
생각보다 홀이 넓었어요. 공간이 세 곳으로 분할되어 있어서 예쁜 자리가 지천에 깔림-.-
저 말고도 손님들이 어디 앉을 지 고민하는 모습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결정장애 도지게 하는 곳입니다. ㅋ
이렇게 기왓장도 놓여 있구요.
메뉴판도 나라별로 비치~
원래 카페오면 커피만 주문하는데, 아까 선천집에서 너무 허겁지겁 먹었는지 속이 안좋았어요. 그래서 매실차 주문~
에,,,이게 찻잔이라는데...엄청 커서 놀랬어요. 언제 다 먹고 가지?
아무리 봐도 밥 숟가락인데...찻잔을 들어보려고 했는데, 쏟아질 것 같았어요. 숟가락으로 떠 먹어야 됩니다. ㅋ
이렇게요.
매실차, 맛있습니다. 일단 엄청 진하구요. 중독성이 있어서 계속 떠 먹다 보니 정말 다 먹게 되더라구요.
나중에 알고 보니 제가 들어간 곳은 후문이었어요.
여기가 정문이었는데, 후문으로 들어와서 마시고, 정문으로 나가는 상황...*.*;
"사장님, 잘 마셨어요. ㅋ"
(인사 드리긴 좋네요)
여기가 정문이어요. 지금 보니 정문 같군요.
나오자마자 삼색냥과 마주침. 이 눔은 사람을 안 쳐다봐-.-
인사동은 찻집 천국이예요. 올 때마다 한 군데씩 들러 보곤 했는데, 여기가 제일 마음에 들었어요.
역시 인사동은 골목으로 들어와야 되나 봐요.
한옷찻집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링크로 걸게요.
https://naver.me/5Y1wiaw0
인사동에서 찍은 사진들, 마지막 포스팅입니다.
포스팅하면서 그 때 그 시간이 생각나 즐겁네요. 이래서 제가 일상블로그를 끊을 수가 없어-.-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입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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