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에 오면 꼭 먹는 음식이 있는데요,
조개구이입니다^^
해산물을 별로 안 좋아하는지라 해산물 천국인 속초에서 조개구이라도 먹어야 될 것 같아서요. ㅋ
속초 해수욕장은 의외로 먹을 곳이 많지 않아요. 해운대처럼 시장이 있는 것도 아니구요. 해수욕장 근처만 그렇습니다.
(아니면 제가 못 찾는 건지-.-)
손님을 부르는 아줌니에게 "혼자 먹어도 되요?"라고 했더니 가리비 구이를 추천하시더라구요.
의외로 혼자 오시는 분들도 많은가 봐요.
하루 종일 버스를 갈아 타고 오다 보니 배가 너무 고팠어요.
황태국도 한 개 추가로 시켰습니다.
동네에서도 보는 흔한 밑반찬인데, 배가 고파서인지 아니면 바닷가 앞이라서인지 무척이나 맛있었습니다.
뭔가 디게 신선해 보이면서 입에 착붙이더라구요.
제가 유일하게 남긴 반찬입니다. 에, 어케 먹는 지도 모르겠거~~~
숯불에 가리비가 익어갈 동안 저는 소주 한 잔 마셨습니다.
아,,,근데 이게...조개구이는 최소 2명이서 와야할 것 같아요.
조개 구우랴~ 소주 따르랴~~ 찍어 먹으랴~~
정신이 한 개도 없어. 낭만은 무슨....노동이 따로 없네요-.-
용케 한 입 먹고, 또 먹고, 또 먹고....그렇게 거의 다 먹고 나왔습니다.
(혼자 와서 그것도 해산물에 밑반찬까지 다 먹긴 또 처음이네요*.*)
https://naver.me/IDBGRB73
저는 여기 바로 옆집이었는데, 같은 사장님이라고 하십니다 ㅋ
다음 날 해장 메뉴~
속초 바닷가 편의점에는 요런 쌀국수를 팔더라구요. 신기해서 구입해 봤어요.
속초 할배가 아니라 경주 할배였군요-.-
면도 그렇고, 국물도 그렇고 진하고 깊은 맛이 살아 있어요.
속초에서 술 한 잔 하시고, 해장은 할배 쌀국시로 해 보세요. 전 제대로 해장했습니다~
속초에 오면 꼭 들리던 카페를 찾았는데, 제가 못 온 사이 다른 가게로 바뀌어서 근처 카페로 들어갔어요.
(에,,,카페 모카인지 라떼인지 모르겠지만, 포장해서 들고 오는 바람에 정작 커피 사진은 없네요. ㅋ)
브알라(Voila) 카페였는데, 커피 맛이 상당히 고급집니다. ㅎ
시간만 좀 있으면 앉아서 멍 때리고 싶었는데, 밤 되면 좀 무섭기도 하고 테이크아웃 컵에 들고 왔어요.
오픈한 지 좀 되셨다고 하셨는데, 사장님이 음청 깔끔쟁이신 듯...저는 새로 생긴 카페인 줄 알았거든요.
뭔가 디게 심플하면서도 고급진 느낌의 카페였어요.
원두도 팔고 있었네요^^
사장님 말씀으로는 브알라 카페도 프랜차이즈인데, 직접 마셔보고 가맹을 결정했다고 해요.
여기도 추천입니다~
https://naver.me/G5IzANhO
속초는 1박만 있기에는 너무 아쉬운 동네예요.
하루 더 있을까 했는데, 바로 강릉에 있는 호텔 숙박권을 저렴하게 구입해서 다음 날 터미널로 가야 했어요.
올해가 가기 전에 한 번 더 가려구요.
그 때까지 안녕~~~
'동네 맛집, 동네 술집 > 동네 술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전 둔산동 맛집] 요즘 대세는 쌈과 대패 삼겹살이지 '쌈쌈대패' (6) | 2024.04.19 |
---|---|
[강원도 강릉 맛집] 나 혼자 산다에 나온 영덕 대게 횟집 1호점 후기 (16) | 2024.04.16 |
[세종시 나성동 전집] 비 오는 날, 모듬전에 막걸리 한 잔~ '나성전집' (0) | 2024.03.30 |
[신림역 족발] 맛있는 녀석들에서 소개된 화덕에 구운 족발 '족발 신선생' (0) | 2024.02.27 |
[사당역 갈비] 한울 갈비 그리고 백야 포차 방문 후기 (2) | 2024.0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