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게스트하우스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이태원을 넘어오니 다음 게스트하우스 체크인까지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 있었어요.
게다가 아침을 먹지 않아 배도 고팠구요.
생각보다 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없어서 당황...
여기 저기 방황하다 찾은 식당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서울 이태원에 있는 흥미식당이예요.

저는 진부령 황태국 정식을 주문했습니다.
뭔가 음식이 정갈하게 나오는 것 같아요.

세계 음식 문화의 거리에 위쪽에 있는 식당이예요.
여기는 동네 식당도 이뻐-.-

'영업중'이라는 반가운 안내판♡

홀이 나눠져 있어 크지 않아 보이지만, 구석 구석 앉을 자리가 많아요.


단체석 자리도 있네요.


저는 눈치것~ 1인석에 ㅋ

가게 이름이 특이하다 생각했는데, 네이버에서 검색해 보니 같은 이름을 쓰는 가게가 많더라구요.
흥미식당, 흥미회식당, 흥미면옥, 흥미가든, 흥미진진 흥미야 등등...ㅎ

음식을 기다리면서 가게를 둘러보다 발견한 사장님 자격증~ 3개나 있으시네요. 우와...
한식, 일식, 양식(이태리) 자격증을 모두 가지고 있으십니다. 음~~
그리고 직접 담근 국내산 김치까지^^

앗. 음식이 나왔어요.
그런데 뭔가 휑~ 뭐지?
메뉴를 보니, 황태 해장국이 아니라 황태국~


숟가락으로 건져보니 있을 건 다 있네요. 그런데 맛이 밍밍~
제가 생각한 진한 국물의 황태 해장국이 아니라서 당황...아,,,,
이 동네가 외국인들이 많아서 외국인 입맛에 맞추신 건가?!

장조림도 나왔는데, 요건 입맛에 맞더라구요.

고기도 맛있구요~

김치도 맛있었어요.

후라이가 반숙이길래 밥에 마구 비벼 보았습니다.

맛있네요. 여행을 다니면서 이렇게 밥 한 끼 제대로 먹을 수 있는 것에 감사함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배가 부르니 행복하네요 ㅋ

"사장님, 잘 먹고 가요~~~"
대부분의 메뉴가 한 끼에 만 원 정도 하구요, 진부령 황태국 정식은 12,000원이었습니다.
생뚱 맞지만, 바다 한 번 보실래요?
바다닷!!!!

액자입니다. 넘나 신박해서 찍어 봤어요.
요거 쥔짜 탐나네~~~ 우리 집에도 걸어 놓고 싶당...
흥미식당 링크 올려 볼게요.
https://naver.me/FR1gnTx9
흥미식당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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