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여행 3일 째.
홍콩 사람들의 일상이 궁금했어요. 완차이 지역을 중심으로 둘러 보았습니다.
으...이게 닭이야? 거위야? 거위겠죠?-.-;;;;
한국에서와 같이 편의점 커피 한 잔으로 하루를 시작했어요.
아,,,근데...여기 물가가 후덜덜...
한국에서 1,500원하는 세븐 카페가 여기서는 3,000원...-.-
지금 제 수중에 있는 돈은 1,000HKD.
한국돈으로는 대략 18만원 정도 됩니다.
한국에서야 이 돈이면 적게는 3일, 많게는 5일 정도를 버틸 수 있는 돈이지만, 여기는 홍콩이잖아요.
(갑자기 식은땀이 줄줄...)
제가 제대로 들은 건지 모르겠지만, 홍콩의 시급은 우리 나라랑 비슷합니다. 그런데 물가는 2배.
편의점 직원에게 물어 보니 주로 시장을 이용한다고 해요.
그래서 시장을 가 보기로 했어요.
홍콩에서 제일 먼저 문을 여는 가게는 빵집 같아요.
홍콩의 아침~
이제 슬슬 문을 여는 것 같아요. 물건도 들어오고~
여기까지 아침의 시장 풍경입니다^^
완차이 시장의 저녁 풍경입니다.
홍콩 엄니들이 장 보러 많이 나오셨네요. ㅋ
과일 가게~
여기는 센트럴 방향 쪽에 있는 시장이었어요.
홍콩은 골목마다 작은 시장이 많아요. 주거 공간과 상업 공간이 분리되지 않고, 섞여 있어요.
이게 뭐지?
사람 사는 곳은 다 비슷하네요. 다만, 홍콩 엄니들은 광동어를 할 뿐-.-
광동어는 광동 지방에서만 쓰는 고립어인데, 북경어와는 완전 달라요.
광동어는 성조가 무료 7개. 여기에 비해 북경어는 4개입니다.
어딜 가나 엄니들은 꼼꼼들 하셔...아니면 깎고 계신건가?!
꽃무늬 홍콩 엄니 결정하셨나보네...저녁 준비하실 모양이예요.
저도 모르게 살짝 미소가...
홍콩 사람들은 퇴근 무렵에 간이 음식점을 많이 이용하시더라구요.
요걸 보고 저도 남은 여행 기간 내내 근처 간이 음식점을 이용했었어요.
저 계란빵 진짜 맛있어요. ㅋ
앗. 인형뽑기 가게가!
한의원인가 봐요.
넥센타이어!!!!! 한국어 등장. 철물점이예요.
여기는 묭실~
홍콩도 어르신들과 학생은 할인이 되서 신기했어요.
7번 이용하면 1번 공짜인가보네요. 우리랑 똑같아...ㅎㅎ
안타깝게도 폐업하셨어요...
가게 사이 사이로 보이는 골목...아이고...좁다 좁아...
여긴 뭐지? 병원? 동물병원입니다^^
홍콩은 동물을 유기하면 벌금이 장난 아니라고 해요.
주차구역인데요, 우리랑 똑같습니다.
홍콩 동네 구경을 하면서 우리 나라랑 비슷해서 익숙한 느낌이 들었어요.
누가 누굴 베낀거얌...ㅋㅋ
이 근처 주차구역이었거든요.
여기는 스포츠센터 같은 곳이예요. 수영장도 있고~
소방서와 병원이 같이 있는 느낌...
구급차.
경찰차.
사진을 찍으니 씩~ 웃어주시는 경찰아저씨...ㅋㅋ
우리나라로 치면 초등학교입니다.
이 현수막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홍콩 사람들은 광동어가 기본 언어인데, 영국이 관리할 땐 영어를 배워야 했고, 중국으로 넘어간 지금은 중국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같은 중국 사람들이라고 생각하실 지 모르겠지만, 이 분들도 중국어는 외국어더라구요.
안타까운 홍콩의 현실...1997년 중국으로 반환된 이후, 지금은 중국화 되는 과정으로 보여요. 쩝.
홍콩의 길거리 쓰레기통. 흡연자를 위해 재떨이도 만들어 놨어요^^
볼 때마다 신기한 이층버스.
원래는 페리를 타고 까우룽반도에 있는 침사추이를 가고 싶었는데, 제가 있는 호텔 주변 풍경과 비슷할 것 같더라구요.
홍콩 영화에 나온 거리며, 건물들이 홍콩 어느 동네에서나 볼 수 있었던 모습이었다는 게 신기하면서도 좀 슬펐습니다.
시간 되면 홍콩 영화 좀 몰아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웬지 느낌이 다를 것 같아.
오늘은 시장 구경, 동네 구경을 하면서 홍콩 사람들의 생활을 살짝~보았습니다.
비가 오고, 다시 추워지네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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