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일본 라멘집] 포장마차에서 뜨끈한 라멘이 먹고 싶을 때 '오빠라멘'

 
이태원역은 출구마다 특색이 있어요. 
 
1번 출구는 이태원세계음식거리가 있구요, 2번 출구는 이태원세계음식문화거리, 3번 출구는 이태원 거리, 4번 출구는 이태원퀴논길이예요. 
 
더 휴식 누베르 서울 호텔에 짐 풀고, 무작정 나왔습니다. 더 휴식 누베르 서울 호텔은 이태원역 3번 출구 방향이예요. 
 
 
 

 
 
길을 따라 내려 가면 맞은편에 이태원 퀴논길이 보여요. 
 
 
 

 
 
좀 늦은 시간이라 간단하게 먹을 곳이 없을까 기웃거리다가 여길 발견했어요. 
오빠라멘~~ 심지어 포장마차 갬성이 살아 있는 곳입니다.
 
 
 

 
 
처음엔 한국 라면인 줄 알았는데, 일본 라멘집이었어요. 

가게는 아담합니다. 그래서 더 아늑한 느낌이예요. 
제가 방문한 날이 또 많이 추웠던 날이라 그냥 들어갔던 것 같아요. 
 
 
 

 
 
가격은 이 정도예요. 
그렇게 비싸 보이진 않네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젊은 청년 혼자 있더라구요. 

사장님인 줄 알았는데, 베트남에서 온 직원 분이더라구요. 

또 이렇게 예쁘게 생긴 청년들을 보면 못 참지~ ㅋㅋㅋ
 
 
 
 

 
 
엄마, 아빠, 가족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를 하라고 카메라를 들이댔더니, 수줍게 얘기를 하는데...
(에,,,베트남어로..게다가 모기 목소리*.*)
 
한국에 온 지 5년정도 되었다고 해요.
이 청년이 한국에서 꿈을 이루길 바래 보아요. 
웬지 모를 짠함이...
 
 
 

 
 
베트남 청년이 만들어준 돈코츠 라멘. 
저는 일본 라멘을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이 날은 맛있게 먹었습니다. ㅋ
 
 
 

 
 
그리고 만두~ 
 
청년과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 사이 한 잔 하시고 속풀이하러 오신 아재분들이 많으셨어요.
 
 
 

 
 
한국에서, 일본 음식을, 베트남 청년이 만들어주는 음식을 먹은 신박한 하루였어요. 
 
국가 간 교류가 많을수록 다른 나라 사람들의 일상도 우리 삶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것 같아요. 

이젠 편의점만 가도 일본 편의점에서 파는 카스테라가 똬악~ 있더라구요. 
(굳이 외국을 가지 않아도 한국에서 다른 나라 음식을 먹을 수 있다니...)
 
 
 

 
 
저 길만 건너면 바로 이태원 퀴논길로 연결됩니다^^
이태원 거리 끝에 와 있었네요. 
 
오늘은 이태원 포장마차 라멘집, 오빠 라멘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벌써 주말이 다 지나가 버렸네요. 
편안한 주말 저녁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