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힐 호텔 더글라스 하우스] 여긴 쉬고 싶은 게 아니라 살고 싶네요*.*

 
몇 주 전, 우연히 중고나라를 검색하다 워커힐 호텔 더글라스하우스 숙박권을 보게 됐어요. 
 
숙박권 안에 와인도 한 병 들어 있었고, 저녁 라운지와 조식 이용권까지 붙어 있더라구요. 

요런 건 바로 구매해야지. 
 
그래서 다녀왔습니다!
 
 
 

 
 
여기입니다.
5성급 호텔 그 이상이었어요. 
완전 프라이빗한 공간입니다. 
 
여긴 쉬고 싶은게 아니라 살고 싶네요*.*
 
 
 

 
 
강변역 1번 출구로 나오시면 워커힐 호텔로 가는 셔틀버스를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으세요. 
(아, 제가 공간 감각이 심하게 떨어져서 여기서만 1시간 가까이 헤맸네요-.-)
 
 
 

 
 
신호등 건너서 왼쪽 구의공원 앞에 정류장이 있습니다. 
 
 
 

 
 
어렵게 탑승하고 맨 앞자리에 착석~
공황이 있어 보통 앞자리에 안 앉는데, 이 날은 헤매느라 엄청 피곤했어요. 
 
 
 

 
 
워커힐 호텔 입구로 올라가는 길이 참 좋아요. 
 
 
 

 
그랜드 워커힐 호텔 정문이예요. 오랜만이얌~
그랜드 워커힐 숙박 후기는 예전에 한 번 올린 적이 있습니다.
 
[서울 광진구 호텔] 그랜드 워커힐 호텔 스탠다드 더블룸 숙박 후기

[서울 광진구 호텔] 그랜드 워커힐 호텔 스탠다드 더블룸 숙박 후기

 
참고하시라고 링크 걸어 보아요. 
 
 
 

 
 
워커힐 호텔은 산을 끼고 둥그렇게 시설이 되어 있어요. 

산책길입니다.

워커장군 추모비도 있었군요.
 
 
 

 
 
비스타워커힐이예요.
그랜드워커힐 바로 옆에 있습니다. 
저는 비스타워커힐은 아직 이용해 본 적이 없네요. 
 
 
 

 
 
워커힐은 별이 다섯개!
 
 
 

 
 
그랜드 워커힐 로비입니다.
더글라스 하우스 체크인도 여기서 합니다. 
 
 
 

 
 
객실키는 두 장 주네요. 
 
 
 

 
 
체크인을 하고 나면 더글라스 하우스로 올라가는 셔틀 버스를 탑니다. 

더글라스 하우스는 구내 셔틀만 이용하셔야 해요. 
 
 
 

 
 
셔틀버스를 타시면 더글라스 하우스 전에 포레스트 파크에서 한 번 정차해요. 

포레스트 파크는 캠핑도 하고 음식도 먹는 곳이라고 하는데요, 오전 11시에서 오후 8시까지만 이용가능한 곳입니다.
(아이가 엄청 좋아하네요. ㅋ)
 
 
 

 
 
여기가 더글라스 하우스입니다. 
호텔과는 조금 떨어져 있어요. 
 
 
 

 
 
만 13세 아이는 출입 금지인 곳이예요. 
 
 
 

 
 
반려동물도 입장 불가구요. 
 
 
 

 
 
들어가자마자 벤치가 있는데, 구내 셔틀 요청하고 앉아서 기다리기 편하더라구요. 

구내셔틀은 24시간 운영하는데요, 프론트로 요청만 하면 전용 자가용이 옵니다. 
(요런 서비스는 처음 받아 보네요. *.*)
 
전화기 옆에 카드키를 대시면 문이 열려요. 
 
 
 

 
 
들어가자마자 고급 서재 느낌의 공용 공간이 있는데, 너무 예뻐서 입이 떠억 벌어지더라구요. 

이 곳에서 노트북 작업이나 독서도 가능하고, 멍 때리기도 좋아요. 
 
 
 

 
 
여기 의자에 앉으면 숲 사이로 한강이 보인답니다 햐...
 
 
 

 
 
복도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꼭 밀실 같은...
더 글라스 하우스는 총 3개층으로 되어 있는데요, 
 
 
 

 
 
부대시설을 이용할 때, 계단을 이용하셔도 되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셔도 됩니다. 
 
 
 

 
 
저는 2120호 객실을 배정받았어요. 문을 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옷장이 있어요. 슬리퍼구요. 
 
 
 

 
 
바로 옆에 욕실이 있어 먼저 올려보아요.
깔끔합니다. 
 
 
 

 
 
어매니티입니다.

여기는 비누가 제공되어서 좋았어요. 
칫솔, 치약은 가져오셔야 해요. 
 
 
 

 
 
숲 속 별장에 온 것 같았어요. 
 
 
 

 
 
TV는 기본 채널만 나왔는데, 여기는 특이하게 라디오가 있었어요. 

라디오 켜 놓고, 침대에 누워 창 밖만 봐도 힐링이 되는 것 같아요. 햐...
 
 
 

 
 
객실에 베란다가 있어서 나가 보았어요. 
 
 
 

 
 
다음 날 아침, 베란다에 앉아 숲 속을 보며 멍 때리고 나왔답니다. 너무 좋아...
 
 
 

 
 
그냥 여기가 제 방이었으면 좋겠네요. ㅎㅎ
 
 
 

 
 
TV 아래 책상 서랍에 충전선이 있어 보조 배터리 충전 중이어요. 

충전선은 가져가시면 안되요^^;
 
 
 

 
 
더글라스 하우스는 침실 쪽에 옷장이 하나 더 있었어요. 

사실 옷장은 침실 쪽에 있는 게 편하긴 하더라구요. 
 
예전에 나인트리 프리미어 인사동 호텔도 이런 구조였거든요. 
 
 
 

 
 
침실 바로 옆 옷장 옆에 컵과 티백이 있습니다. 
 
 
 

 
 
요런 건 챙겨 와야지~ 워커힐 시그니처 커피입니다!
 
 
 

 
 
미니바인 줄 알았는데, 이게 다 공짜랍니다♡
 
 
 

 
 
레몬 쥬스와 물, 탄사수였는데 특별한 건 아니지만, 감동이더라구요. 그래서,,,
 
 
 

 
 
챙겨 가기로 했어요. ㅋㅋㅋ
(맨 끝에 있는 탄산수는 빼고요.)
 
객실에만 있어도 너무 좋은 곳이예요. 다시 가고 싶어요. 
 
특히,,,
 
 
 

 
 
여기. 더글라스 하우스 안에 도서관이 있는데,,,
 
 
 

 
 
진짜 예쁘죠?
 
비치된 책들도 최신 책들인데다가 여기서 무료로 보실 수 있으세요. 

이 상태로 우리 집에 옮겨 놓고 싶은 장소였어요. 
 
더글라스 하우스에는 객실 외에 조식 라운지, 도서관, 멀티 게임장, 회의실, 세탁실 등이 갖춰져 있습니다. 
조식 라운지는 별도로 포스팅할게요(사진이 너무 많아서-.-;)
 
 
 

 
 
여기는 멀티 게임룸이예요. 
 
 
 

 
 
포켓 당구대는 이용해 봤는데, 너무 오랜만이라 공이 안 들어가서...쩝...
 
 
 

 
 
제가 당구 치고 있는 동안 커플 분들이 보드게임을 하고 있었어요. 
(여기는 혼자 오기 좀 아까운 곳...재밌어 보였거든요.)
 
 
 

 
 
세탁은 여기서 이용하시면 되시구요. 
 
 
 

 
 
산책길도 잘 조성되어 있어서 시간 날 때 둘러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밤에 구내 셔틀을 요청해서 내려와 봤는데,
더글라스 하우스를 이용해 보니 이제 그랜드워커힐은 안 갈 것 같아요. ㅋㅋㅋㅋ
차원이 달라...
 
워커힐에는 카지노가 있는데, 파라다이스 그룹에서 여전히 위탁 운영하고 있는 거라고 합니다. 
워커힐 호텔 투숙객 중 절반이 카지노 손님들이래요. 
 
 
 

 
 
그래서인지 공항에서 워커힐 호텔로 오가는 버스가 있더라구요. 
 
 
 

 
 
더글라스 하우스도 모바일 체크인과 체크아웃이 가능했어요. 
 
다음 날.
 
 
 

 
 
바리바리 싸들고 내려왔어요. ㅎㅎ
 
 
 

 
 
저는 강변역으로 갑니다^^
 
 
 

 
 
버스 왔네요. 
 
 
워커힐 더글라스 하우스 어떠셨나요?
 
저는 집에 가기 싫더라구요. ㅋㅋ 
여기는 쉬러 오는게 아니라 살고 싶은 곳이었어요. 
실제로 노소영 관장이 최태원 회장과 이혼 전에 여기서 살았다고 해요. 
 
아침에 산책하고,
조식 라운지가서 아침도 먹고,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자리에서 노트북으로 일도 하고, 
도서관에서 책도 읽고, 
구내 셔틀 타고 내려와 외식도 하고, 
저녁에는 라운지에서 와인 한 잔 마셔주고,
밤에는 푹신한 침대에 누워 라디오 좀 들어주고,,
 
이런 생활이 가능한 곳이 더글라스 하우스입니다. 
객실도 많지 않아 사람에 치일 일도 없구요. 
 
제가 이제까지 다닌 호텔 중에서 가장 프라이빗하고, 가장 편하고 아늑한 곳이었어요. 
 
그래서인지 가격이 후덜덜...
1박에 30만원대라고 보시면 됩니다. 
(역시 좋은 곳은 비싸...)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5월의 날씨치고는 제법 쌀쌀하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