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가는 길에 현수막이 하나 보였어요.
앗. 요런 건 당연히 가봐야죠~
골목길을 계속 올라가다보니 삼숙이 라면 간판이 보입니다. 헛...알고 보니 12년 전, 시험 준비를 할 때 자주 갔던 곳이었네요. 여기가 유명해졌구나...오랜 만에 들어가 봤습니다.
세무사 시험 준비 학원이 이 근처에 있었거든요. 그 때랑 똑같네요^^
여기 앉아 있으니 옛 생각이 새록새록 납니다. 그 땐 많이 힘들었었는데...삼숙이라면은 주문했어요. 체인점도 모집하나 봐요.
오랜 만에 먹어 보네요. 원래 이 맛이었나?!
라면에 공기밥이 빠질 수 없겠죠? 밥은 공짜랍니다~
가게 입구에 밥통이 있어요. 먹고 싶은 만큼 마음껏 드세요^^
라면이 무쟈게 꼬들꼬들합니다. 여기에 계란이~ 오홍~
여기는 라면을 시키면 이런 국자를 줍니다. 사실 지금도 용도를 모르겠지만, 숟가락 대신 이걸로 퍼 먹습니다-.-
반찬은 이렇게 기본만. 사실 라면은 다른 반찬은 필요 없죠~(요것도 셀프입니다)
가만히 보니, 들어간 재료가 생각보다 많은 것 같아요.
계란 있구요~
파도 있습니다~
소세지와 떡도 보이구요~
오뎅도 들어 있어요~
와아...콩나물까지! 이게 몇 가지얌~ 배고파서 공기밥을 최소 두 그릇 이상 먹을 생각이었는데요, 라면 먹고 배불러서 한 그릇도 간신히 먹었네요. 사장님이 밥 남기는 거 끔찍히 싫어하는 분위기입니다. ㅋ
헛. 서장훈씨도 다녀갔네요. 이 분이 이 작은 가게에 들어가는 것조차 신기합니다. 이 분 외에도 많은 연예인 분들이 왔다 가신 것 같아요. 여기 저기 사진이 걸려 있었어요.
오랜만에 보는 못난이 인형~
라면 맛은...음...취향이 있다 보니 저는 그냥 라면이었어요. 그래도 한 번쯤 먹어 볼 만 합니다. 혹시 종로에 오실 일 있으실 때 삼숙이라면 한 번 드셔보세요^^
가격은 7,000원부터네요.
삼숙이라면
02-720-9711
서울 종로구 종로11길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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