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한국사 하면 어떤 나라가 먼저 떠오르시나요?
저는 조선시대가 가장 먼저 생각나구요, 그 다음 고려, 신라, 백제, 고구려 순으로 생각이 나요.
발해는? 국사책에서 본 적은 있지만, 좀 낯선 느낌이기도 합니다.
그 이유가 뭘까 생각해 봤더니 현재의 북한, 중국, 러시아 땅을 호령하던 나라다 보니 자료 발굴이 쉽지 않아
알려진 것이 없어서 그런 것 같아요.

실향민 문화촌 바로 옆에 발해역사관이 있습니다.
속초시에서 왜 발해역사관을 지었을까 궁금했는데요, 주로 북한 지역 실향민들로 구성된 속초시와 북한 지역를 포함해 그윗쪽 지방을 호령한 발해와 연결지었다고 합니다. 무슨 이유에서든 참 귀한 자료들이네요.

발해 역사관은 2개 층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1층은 발해의 역사 전반과 드라마 대조영 자료가 전시되어 있구요, 지하 1층 문왕의 넷째딸 정효공주 고분에 대한 자료가 있습니다.

오늘은 좀 이야기 위주로 포스팅을 할까 해요. 평일에 혼자 박물관을 둘러보는데, 엄청 오싹하더라구요. 그래서 사진이 좀 부실합니다. 흑...

발해를 생각할 때 가장 유명한 분이 이 분이지 않을까 싶네요. 발행를 건국한 대조영입니다.

나당 연합군에 의해 멸망한 나라 고구려. 나라가 망한 후부터 고구려 유민들은 당나라로부터 핍박을 받게 됩니다. 바로 강제 이주 정책인데요, 대조영의 가족들도 현재의 요령성 조양인 영주지역으로 강제로 옮겨가 살았습니다.
◈ 우리 나라 최초 다민족 국가, 발해의 탄생

대조영의 발해 건국은 698년 당나라 토벌군 장수 이해고와의 천문령 전투에서 승리한 것이 계기였습니다.
이 전투로 아버지 걸걸중상(대중상)과 말갈의 추장 걸사비우가 전사하였지만, 대조영은 천문령 지형을 이용, 매복과 지형지물을 활용한 전술로 당나라 20만 대군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게 됩니다.
고구려 시대에도 거란족, 말갈족과 같은 이민족이 살고 있었지만, 살고 있었을 뿐 발해와 같이 다민족 국가는 아니었습니다. 고구려 멸망 당시, 고구려인들은 이미 사방으로 흩어져 있어 발해는 소수의 고구려 유민과 다수의 말갈족으로 구성된 국가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국호를 진이라 하였다가, 발해로 변경했는데, 발해라는 뜻은 현재 중국의 산둥반도와 요동 반도 사이에 있는 바다의 명칭인 발해라는 지명을 그대로 가져온 거라고 하네요.
◈ 발해의 전성기

발해는 15대 왕이 있었고, 229년 동안 북한 지역을 포함해 사방 오천리를 지배하였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발해의 왕의 계보입니다.
| 순서 | 왕명 | 재위기간 | 특이점 |
| 1대 | 고왕(대조영) | 698년~719년 | 발해 건국 |
| 2대 | 무왕(대무예) | 719년~737년 | 대조영의 아들 |
| 3대 | 문왕(대흠무) | 737년~793년 | 대무예의 아들, 발해의 전성기 |
| 4대 | 폐왕(대간왕) | 793년~794년 | 대흠무의 손자, 폭정으로 폐위 |
| 5대 | 성왕(대화여) | 794년 | 대흠무의 손자, 즉위 직후 사망 |
| 6대 | 강왕(대숭린) | 794년~809년 | 대흠무의 동생 |
| 7대 | 정왕(대원유) | 809년~812년 | 대숭린의 아들 |
| 8대 | 희왕(대언의) | 812년~817년 | 대원유의 동생 |
| 9대 | 간왕(대명충) | 817년~818년 | 대원유의 동생 또는 친족 |
| 10대 | 선왕(대인수) | 818년~830년 | 대조영의 동생 대야발의 4세손 |
| 11대 | 대이진 | 830년~857년 | 대인수의 손자 |
| 12대 | 대건황 | 857년~871년 | |
| 13대 | 대현석 | 871년~894년 | |
| 14대 | ? | ? | 기록이 아예 없음 |
| 15대 | 대인선 | ?~926년 | 거란의 침입으로 항복, 발해 멸망 |
| 대광현 | 대인선의 아들, 고려로 망명 |
빨간색으로 표시한 시대가 발해가 가장 번성한 시대입니다.
해동성국이란 호칭은 선왕 시대에 중국 역사서인 신당서의 북적전 발해조에서 처음으로 바다 동쪽의 융성한 나라라는 뜻의 해동성국이라고 언급한 데서 나왔습니다. 선왕시대에 사방 오천리를 호령하였다고 하네요.

지금도 우리 나라 학자분들과 중국학자, 러시아학자분들이 공동으로 연구 중이라고 하니 기대됩니다^^
저는 이 시대를 통일신라시대가 아니라 발해를 포함해 남북국시대로 명명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발해 역사를 우리 나라 역사로 편하게 받아 들일 수 있을 것 같아요.

여기서 소름이 쫘악...입구에 있던 용머리인데요, 사진만 봐도 무섭네요-.-;;;;
지금도 살아 움직이는 느낌이었어요. 엄청 크구요. 이 유물을 왜 도쿄대에서 소장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보관해줘서 고맙다고 해야 하나...)

발해는 229년 역사 동안 영토를 확장함에 따라 여러 차례 수도를 옮겼는데요, 그 중에서 가장 오랜기간 동안(약 160년)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곳이 상경성입니다.
상경성의 위치는 중국 흑룡강성 영안현입니다. 여기도 중국영토네요-.-;;;

평일, 혼자 전시회 관람을 하고 있는데다 한기가 느껴져서 이 때부터 사진만 찍고 나와 버렸어요. 흐미...
좀 아쉽네요.

체험실?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 실제로 발해시대의 옷을 입어 볼 수 있는 곳이예요.

발해의 문양이랍니다. 그럼 어디다가 찍으라는거지? 아래인가?

5분 짜리 영상이라는데요, 발해의 땅이었던 중국 헤이룽장성 경박호 일대에 전해지는 민간 설화인데 버전이 13종이나 된다고 하네요. ㅋㅋㅋ

지도가 거꾸로 걸려 있어서 찍어왔어요
발해를 중심으로~ 이렇게 놓고 보니 영토가 얼마나 넓은지 확~ 와 닿습니다.

전시실도 간신히 구경하고 나왔는데, 내려갈까 말까 엄청 고민했어요.

으악. 결국 못 들어가고 입구 사진만 찍고 나왔어요.
문왕의 넷째딸인 정효공주 고분을 재현해 놓은 거랍니다. 고구려 양식의 고분이라 발해가 고구려를 계승한 나라임을 입증한 귀한 자료인데요, 정효공주 외에 문왕의 둘째 딸인 정혜공주의 고분도 발굴되었답니다.
문왕은 발해의 세종대왕 같은 분이십니다. 워낙 영토가 광활하다보니 딸들을 지방 토착세력에게 시집을 보냈다고 해요.

정효공주 고분은 현재 중국 길림성 연변 조선족 자치주 화룡시 룡수향 룡해촌의 용두산 고분군에 있습니다.

포스팅을 준비하면서 영상도 보고, 자료도 읽어 보았는데요,

동북아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가져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발해 유적지 대부분이 중국, 러시아에 있어 적극적인 발굴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특히 중국은 발해 유적지 발굴에 소극적이라는 내용을 어디서 읽은 것 같아요(우리 나라의 자랑스러운 역사가 중국 입장에서 슬픈 역사일지도-.-)
이번을 계기로 고구려, 발해 역사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갖기로 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속초시립박물관 건물로 들어가 보려구요.

거의 다 소개해 드린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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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하신 분들은 링크를 눌러 보세요^^
◈ 속초시립박물관 울산바위 전망대와 전시실

여긴 또 어떤 곳일까~

이렇답니다. ㅎ

바로 5층 고고~~

전망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속초시립박물관 위치가 설악산에서 가까워 전망대에서 감상이 가능해요.

5층 전망대가 통창으로 되어 있어 그냥 봐도 멋지더라구요.

좀 무섭기도 하구요*.*

3층인가?에 포토존이 있더라구요.

설악산이 한 눈에 들어오는 곳이었어요.

다시 들어가 봅니다.

속초시 노학동 3층 석탑입니다. 고려시대 중반에 만들어진 것을 추정된다네요.

자세한 내용은 사진을 클릭해 보시면 되세요.

벽담탑입니다.

조선 인조시대에 지어졌다고 해요. 요것도 사진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여기서부터는 동네마다 있는 역사 전시실인데요,

박물관을 오면서 늘 느끼는 거지만, 구석기와 신석기 시대의 강남은 여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

열일하시는 신석기 분들~ "수고하세요-.-"

1층까지 내려가기 싫어 위에서 찍어 봤어요. ㅋ

속초시립박물관은 2층에 제1전시실, 지금 보시는 1층에 2,3전시실이 있습니다. 1층 전시실은 기획전시실이라고 하네요.

아이들과 오시는 분들에게는 추천드려요. 1층 전시실에는 볼거리, 놀거리들이 많아 보여요.
저는 에너지 고갈로 눈도장만 찍고 왔네요.
제가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속초시립박물관 홈페이지를 보시면 되실 것 같아요.
속초시립박물관
시립박물관, 박물관안내, 전시안내, 교육행사, 자료마당, 예약시스템, 시립풍물단
속초시 시립박물관 대표홈페이지입니다.
www.sokcho.go.kr
속초 해수욕장이 아닌 설악산 쪽으로 휴가 오시는 분들을 들러보시길 추천드려요.
설악산에서 가깝거든요.
기대 이상으로 잘 꾸며져 있었구요. 특히 발해 역사관은 강추입니다.
(가실 때 여러 사람이 같이 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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