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가기 아쉬운 마음에 호텔이 있는 완차이에서 센트럴까지 걸어가 보기로 했어요. 걸어서 15분 정도 지났을까 바로 번화가가 나옵니다. 홍콩을 음식에 비유하면 짬뽕 같은 곳이예요. 번화가와 시장, 주거지가 다 섞여 있구요, 도로에는 버스만 다녀도 좁은 길에 트램과 택시도 있습니다. 이런 길도 익숙한 것이 한국의 명동이나 동대문 번화가의 뒷골목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어디를 찍어도 비슷한 풍경이라 사진을 올리기도 민망하네요...^^ 그래도 번화가로 나오니 사람도 많고, 가게도 많아 흥이 나네요. 만약 홍콩 자유여행을 다시 온다면 적어도 기본 영어 정도와 대중 교통 정보라도 확실하게 준비해서 오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한국에서나 홍콩에서나 동네 주변만 돌아댕기다 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