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무렵 반가운 연락이 왔어요.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구로 숙박권을 파신다는 전화였어요.
한 번쯤 가 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대구 메리어트에 다녀 온 지 하루 밖에 지나지 않아 여독이 쌓여 있었거든요.
좋은 조건이었는데 침대에 딱 붙어서 고민만 하고 있었답니다.
좋은 조건이라 안 갈 수가 없었어요. '그래~ 호린인데, 이쯤이야~' 즐거운 마음으로 가게 되었어요.
이렇게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구로 숙박 후기를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좀 늦은 시간에 체크인을 했어요. 사실 오피스텔에서 지하철로 4 정거장 거리라 늦은 체크인임에도 부담은 없었어요.
포포인츠가 뭔지 몰랐는데, 포~~ 포인츠였네요. 그래도 뜻은 몰라서 찾아 보니, 농구에서 3점슛으로 골을 넣는 동시에 파울을 얻어 다시 1점을 얻는 것을 포포인츠라고 한데요. 아하~
공교롭게도 이 호텔도 4성급이네요. ㅋㅋ (설마 이것도 의도한 건 아니겠죠?^^)
포포인츠란 단어를 호텔 이름으로 넣은 것을 보면 기대 이상의 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뜻은 아닐까 뭐 이런 상상을 좀 해봤어요.
여기도 메리어트 계열인 줄 처음 알았습니다~ 도대체 메리어트는 몇 종류인거야...여기는 비즈니스 호텔인 것 같아요.
구로디지털단지를 끼고 있어 출장을 온 투숙객들이 많았거든요. 로비가 넓진 않아요.
1층에서 올려다 보면 요런 모양이예요~ 좀 멋졌어요~ 호텔 건물을 어느 각도에서 보느냐에 따라 참 다르게 느껴지기도 하는 것 같아요.
2층에서 본 로비 모습이예요. 심플합니다~ 2층에는 헬스장과 뷔페 식당이 있어요. 2층은 조금 있다가 다시 올려 드릴게요~
객실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예요. 이 호텔은 특이하게 주차장으로 가는 엘리베이터가 따로 있었어요. 다른 엘리베이터도 지하로 가는 것 같은데...잘 모르겠네요.
저는 10층 객실을 배정 받았는데요, 햐...이게 웬일인가요~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구름다리를 건너야 합니다. 밤이라 그런지 더 운치가 있었어요. 마치 천국으로 가는 길 같은...(넘 오버했나?!)
감탄하는 사이 객실 도착~ 메리어트 풍이 좀 느껴지긴 하네요. 바로 전전날 대구 메리어트 호텔을 다녀와서 이 호텔이 우드와 카페트를 동시에 사용한다는 것을 알았거든요. 여기도 느낌은 다르지만 같은 방식인 것 같아요.
요런 느낌입니다~ 5성급 호텔에서 바로 와서인지 4성급과의 차이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침대는 좋았어요.
이렇게 TV 다이와 책상을 겸해서 쓸 수 있구요~ 무엇보다 신청만 하면 호텔에서 넷플릭스를 볼 수 있답니다! 요거 아쉬웠더 분들은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구로 호텔로 오세요^^
의자인데요, 전 이런 의자가 좋더라구요. 등받이가 높고, 좀 딱딱한 의자요. 에드센스 딱지 맞은 것 다시 수정해서 보냈습니다(아니...이게 몇 번째야-.-)
창가에 요런 의자와 탁자가 있었는데요, 4성급의 다른 호텔들, 예를 들어 베스트웨스턴플러스 세종 호텔이나 힐튼 가든 인 서울 강남 호텔보다 넒었어요. 물론 이 호텔은 별도 책상은 없지만요. 제가 올린 호텔 등급별로 비교해 보시는 것도 재미 있을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이런 느낌입니다. 아...전 저 카페트는 정신 사나워서 마음에 안들더라구요. 귀신 나올 것 같아-.-
옷장을 좀 볼까요?
여기는 꽤 높은 서랍이 있었어요. 금고와 슬리퍼가 보이죠? 슬리퍼는 1회용입니다. 슬리퍼 신고 찍은 사진이 없네요. 고새 까먹었어요. 나이는 속일 수가 없네요...흑
찍어 온 사진 뒤져보니 이 사진 한 장 나오네요. ㅎㅎㅎ
요즘 호텔들은 옷걸이를 넉넉하게 주는 것 같아요. 아니, 원래 그랬나? 제가 요즘에 호텔을 댕기니까 요즘은 아니겠군요 ㅋ
전 개인 잠옷 바지와 티를 챙기고 다녀서 가운은 잘 안 입어요.
밑에 다리미와 다리미대도 보이구요~
옷장 옆에는 요런 배기지 탁자? 의자?가 있었어요. 밑에 드라이기와 체중계 보이시죠? 기분 상할까봐 체중계는 사용하지 않는 걸로...아...요새 왤케 살이 찌는 걸까요...배에 튜브가...-.-;;;;
어라? 여기도 있네요. 어떤 세무사님 말씀으로는 모든 호텔에 다 있다는데...제가 일일히 서랍을 열어 보지 않아서 최근에 발견했거든요. 아멘~~~ 바로 닫고*.*;
참, 객실키는 요렇게 생겼어요. 아...객실키가 영어로 말을 거네요. 번역기 좀...매일 저녁 직접 제조한 맥주를 언제든지 마시러 오라는 얘기인가?! 아놔...이걸 왜 이제 봤어~~~~~~ 된장.
너무 감사하게도 파신 분께서 다음날 체크아웃 시간을 4시간 늘려 주셨어요. 그래서 오후 4시가 다 되어 나왔습니다~
이 포스팅을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조망이 궁금하시죠? 전 나쁘지 않았어요. 비즈니스 호텔을 감안해도 이 정도면 뭐~~
요런 느낌입니다. 창이 넓었는데요, 창을 안 찍어 왔네요. 앞 건물과 좀 가까워서 웬지 커튼을 열어 놓으면 다 보일 것 같아 좀 껄쩍지근하긴 했어요. 저만 발가벗겨진 느낌? ㅋ
4성급은 이렇게 객실 티와 컵이 밖에 나와 있어요. 여기서도 카누를 보네요. 스타즈 호텔 명동 2호점도 카누가 나왔어요.
요렇게 줍니다. 현미 녹차..ㅋ
저 뻘건 깝데기는 영국 차 같아요. 블랙퍼스트 어쩌구 아침에 마시라는 건가? 저는 호텔에서 나오는 무료 차는 무조건 저희 사무실로 가져가 직원들과 함께 마셔봐요~ 가방으로 고고~~
얼음통도 있었는데요, 사용하지 않았어요. 여기도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 호텔처럼 얼음을 담을 수 있는데요, 제빙 공간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구요, 객실층 엘리베이터 옆에 아래 사진과 같이 있어요~
요렇게요. 다음 날 실제로 이용을 해 보았답니다. 갑자기 얼음물이 땡기더라구요~
객실 컵 들고 직접 나가서 따라 왔어요. 드링킹 하기 전에 탁자에 놓아 보니 예쁘네요~
냉장고에는 무료로 제공되는 생수가 2병 있었구요~
여기가 욕실이예요. 이 공간이 전 마음에 들었어요. 욕조도 있구요. 처음엔 욕조 커튼이 걸리적 거렸었는데, 두 달 정도 호텔을 다녀보니 욕실에 물 튀는 게 좀 싫더라구요. 오히려 커튼이 있는 게 좋더군요.
그런데...욕조도 좋고, 샤워기 수압도 좋은데...문제는 요상한 소리가 나요...생각보다 크게요.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샤워기만 틀면 나오더라구요. 엥~~~ 전체 객실이 다 그런 건지 제가 쓰던 객실만 그런 건진 모르겠지만, 암튼 그랬습니다.
여기가 욕조예요. 샤워는 욕조 위에서 하게 되어 있구요.
햐...호텔 다니면서 처음으로 쓰던 비누를 가져왔어요. 이 호텔 어메니티 상당히 좋습니다. 제가 20군데가 넘는 호텔을 다니는 동안 욕실 용품에 감탄한 곳이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구로 호텔과 그랜드 조선 부산 호텔이예요. 그랜드 조선 부산 호텔도 비누향이 진짜 좋았거든요.
바디 케어 로션도 있었는데 쓰진 않았어요. 향이 되게 좋아요.
여기는 치약, 칫솔이 제공되고 있었어요. 심플한 어메니티.
객실 복도에서 본 조망이예요. 새벽 불빛을 받으니 예쁘더라구요~
구름 다리에서 본 바깥 풍경인데요, 사실 전 이 다리가 좀 무서웠어요.
양쪽 모두 보이거든요. 그런데 좀 헷갈리네요. 이 사진이 맞나?!
2층으로 가 볼게요~
2층에는 아까 말씀 드렸듯이 헬스장과 뷔페 식당이 있었어요. 가는 길에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았어요.
카페인 것 같은데, 그냥 미팅룸 정도인 듯도 하구요. 별도로 차를 파는 것 같진 않았거든요. 인테리어가 좋았어요. 꽃 장식도 제대로만 하면 예술이라는 생각이...
헬스장입니다. 부대시설이 많진 않네요. 지하 1층에 세미나실이 있는 것 같았구요, 이 외에 돌 잔치나 회갑 잔치를 위한 연회장도 있는 것 같은데 가 보진 않았어요.
2층에서 바로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도 보이구요~
1층 로비에 있는 비즈니스 센터입니다. 요 정도예요.
뷔페 식당 사진은 조식 뷔페 후기를 위해 빼 놨어요. 다음에 올려 드릴게요~
여기까지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구로 호텔 숙박 후기였는데요, 사실 체크아웃 시간이 길어 오전에는 집에 좀 다녀왔어요. 제가 갑자기 자리를 비우는 바람에 우리 고냥이님이 걱정되기도 하고, 아침에 가서 청소하고 빨래하고 점심 때쯤 다시 호텔로 돌아와 쉬었거든요.
집에서 가까운 호텔이다 보니 요런 경우도 생기네요~ ㅋㅋㅋ
이런 게 진정한 호캉스가 아닐까요? 란 생각이.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구로 호텔 주변에는 먹거리 골목도 있어서 놀기에도 좋아요. 와이파이는 바로 잡히구요, 배달 음식도 시켜 먹을 수 있는 곳이예요.
최고의 위치, 최고의 시설은 아니더라도 하룻밤 편히 쉬어 가기에 괜찮은 곳인 것 같아요. 체크인 시간은 오후 3시구요, 체크아웃은 다음날 12시입니다. 숙박요금은 네이버 실시간 최저가 기준 주중에는 10만원 초반대구요, 주말에는 10만원 후반대입니다.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구로
02-6905-9500
서울 구로구 디지털로32길 72
https://naver.me/5YvdrIhG
'호텔 숙박 및 조식 후기 > 4성급 호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태원 호텔] 해밀톤 호텔 숙박 후기 (2) | 2022.10.28 |
---|---|
[구로디지털단지 호텔]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구로 조식 뷔페 후기 (0) | 2022.10.27 |
[강남 호텔] 힐튼 가든 인 서울 강남 조식 뷔페 후기 (2) | 2022.10.15 |
[강남 호텔] 힐튼 가든 인 서울 강남 숙박 후기 (2) | 2022.10.15 |
국내 4성급 호텔 리스트 (0) | 2022.1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