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캉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한 번쯤 소개해 드리고 싶었던 호텔이었어요. 저에겐 두 번째 방문입니다^^
1년 동안 고생한 직원들을 위해 1박 2일 워크숍 일정으로 재방문하게 되었구요~
인당 하나의 객실을 잡았습니다. 직원이 많았으면 거덜날 뻔-.-;;;
어릴 땐, 이 호텔만 봐도 설렐 때가 있었어요. '이태원이다!'하면서요. 그만큼 해밀톤 호텔은 오랫동안 이태원의 상징이었어요.
지금은 주변에 몬드리안 호텔이나 임피리얼팰리스부티크 호텔이 생겼지만, 당시엔 해밀톤 호텔 밖에 없었죠. 저보다 좀 더 나이가 드신 분들 말씀으로는 리버사이드 호텔이 있었다고는 해요-.-
위치 깡패입니다. 이태원역 1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있어요. 이 호텔이 오래 되었음에도 사랑 받는 이유는 위치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치 해밀톤 호텔을 중심으로 이태원이 개발된 것 같은 착각이-.-
4성급 호텔인데요, 맨 꼭대기에 보시면 1973년 4월 28일이라고 되어 있어요. 으악....오래된 건 알았지만, 50년이나 된 지는 몰랐습니다. 저랑 같이 늙어 가는 호텔이네요.
로비가 무쟈게 넓습니다. 예전엔 이 로비만 봐도 좋았는데요. 뭐...여전히 좋네요. 직원들과 함께니까요 ㅋ
휘트니스 센터와 사우나는 지하 1층에 있어요. 수영장은 아시죠? 지금은 개방하지 않고 있다고 하네요^^
이 호텔에는 신한은행과 여행사가 입주해 있어요. 이것도 좀 신기하다는...그 땐 몰랐는데...그 만큼 위치가...끝내주는 거겠죠.
로비 엘리베이터입니다. 저번에 왔을 땐 호텔이 익숙하지 않아 아무리 버튼을 눌러도 엘리베이터가 올라가지 않아 당황했었는데, 다행히 청소 아주머니 도움으로 객실까지 갈 수 있었어요. 아..그 때의 민망함이란...
참고로 호텔은 엘리베이터에 객실키를 먼저 대고, 층수를 눌러야 해요. 대구 메리어트 호텔은 객실키만 갖다대도 제 층수가 자동으로 찍혀서 놀랬었네요. 오우...
로비에 있는 비즈니스 센터입니다. 제대루죠? 오래된 호텔이라 뭐든지 널직합니다.
안타깝게도 조식 뷔페 서비스는 운영하지 않고 있어요. 코로나19로 인해 임시 휴업이라고 되어 있는데요, 생각해 보면 주변에 맛집이 널려 있는데 호텔 조식 뷔페 운영이 무의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객실 엘리베이터예요. 여기도 무쟈게 넓습니다. 문득 아무 것도 없는 공간도 여백처럼 멋지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객실 키입니다. 2장을 줍니다.
저희는 6층을 배정 받았어요. 여러 번 리모델링을 한 느낌입니다.
드디어 객실입니다. 오우...생각보다 객실 컨디션이 좋아 보입니다.
오랜 만에 트윈룸입니다. 사실 더블룸이 없더라구요. 일단 넓어서 좋네요.
TV는 뭐...우리 집 TV가 더 좋은 것 같아요. ㅎㅎ
그래도 조망은 괜찮았어요.
침구류가 오래되어 보이는데요, 그럼에도 침대 상태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것 같아요.
객실 조망이예요. 도시 조망 치고는 뭐...괜찮았어요.
요런 느낌입니다. 마치 시골 마을에 온 느낌? 말도 안되지만요-.-
침대 옆에 요런 소파도 있었구요. 전형적인 옛날 호텔(?)의 모습이예요.
책상입니다. 지금 이 책상에서 작업중인데요, 의자가 너무 낮아 손을 들고 작업하는 기분이네요*.*;;;;
휴대폰 충전기는 저렇게 객실에 비치되어 있구요, 인터넷은 객실에 비번이 있어요.
객실 입구에 옷장이 있구요. 커피 포트도 이 곳에 있어요.
옷장은 이렇게 생겼어요.
호텔 슬리퍼. 1회용은 아니었구요, 신발 색깔이 달라요. ㅋ
커피포트와 컵. 여기까지는 괜찮았어요.
객실 티는 맥심입니다. 뭐...커피는 맥심이니까요-.-
현미 녹차입니다. 객실 티는 첫 번째 서랍에 있어요.
두 번째 서랍에 헤어 드라이기가 있구요, 세 번째 서랍에는 얼음통이 있어요. 따로 찍진 않았네요.
생수 2병은 역시 무료입니다. 한 개는 냉장고에 한 개는 소파 탁자에 있었어요. 일부러 꺼내 놓은 듯.
하...문제가 있네요. 커피 포트가 별로 깨끗해 보이진 않았어요. 게다가 컵도 이 모양. 4성급 호텔인데 이건 좀 아니네요. 맥심이 마시고 싶어서 그나마 깨끗한 유리컵에 마시긴 했지만, 기분이 썩 좋진 않았어요.
어메니티입니다. 나름 고급지죠?
칫솔이 두 개 들어 있었네요. 보통 한 곽에 하나씩 들어 있는데, 여기는 한 곽에 2개~
침대 사이에 금고가 있었구요~
의외로 욕실이 깨끗해서 놀랬습니다.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구로 호텔을 보는 것 같네요. 비슷해요.
욕조도 새로 교체한 것 같아요. 상태 좋습니다.
음...그냥 호텔 비누? 고급지진 않아요. ㅋ
욕조에 있는데, 이런 게 또 별도로 있더라구요. 음~
이렇게 있거든요. 향이 좋습니다.
사우나 입장 요금은 5,000원이예요. 에...동네 사우나를 보는 것 같은...ㅋ
휘트니스도 이 안에 있다고 했는데, 들어갈 마음이...-.-
여기까지 해밀톤 호텔이었구요.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50년 된 호텔임을 감안하면 아주 양호한 편입니다.
체크인 시간은 오후 2시, 체크아웃은 다음 날 12시구요.
주중 평일 요금은 10만원 중반대, 주말 요금은 20만원대로 보시면 되는데, 할로윈같은 날에는 30만원대까지 올라가는 것 같았어요.
이태원은 할로윈 데이 때문에 평일에도 들썩 거리는 중입니다. 호텔 뒷편에 있는 클럽이나 술집은 새벽까지 사람들이 북적이구요, 잘 차려 입은 청년들과 외국인들이 넘치네요. 이태원은 요맛에 오긴 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해밀톤 호텔
02-3786-6000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179 해밀톤관광호텔
https://naver.me/G4wVDv2m
저희는 이러고 놉니다 ㅋㅋㅋㅋ
해피 할로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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