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송혜교 주연의 '더 글로리'에 빠져 있는데요, 넥플릭스도 보고 프라이빗 샤워도 할 겸 근처 모텔을 이용해 봤어요.
우리 동네도 이제 모텔은 한 두 개씩 사라져 가고 있어요. 문을 닫은 모텔은 원룸으로 새롭게 지어지고 있는 추세예요.
남아 있는 모텔 중에 집에서 가까운 곳이라 가 보았습니다.
아고다 어플로 6시간 이용권이 22,430원이었어요. 숙박만 아니면 정말 싼 것 같아요. 샤워하고, 영화 보기만 해도 본전은 뽑는 느낌입니다. ㅎ
방에도 커피 포트가 있지만, 로비에 이렇게 커피를 마실 수 있어서 객실에 있는 포트는 사용을 잘 안하게 되네요.
전형적인 모텔 로비 느낌이에요. 예약을 하고 혼자 와서 사진을 찍으니 좀 놀래신 것 같아요^^;;
숙박 요금도 많이 비싸진 않네요.
저는 3층 객실을 이용하게 되었는데요, 이 사진만 보면 호텔 복도 같아요.
낮에 왔더니 방이 거의 비어 있었어요. 조금 뻘줌한 상황입니다-.-;
여기는 좀 오래된 모텔 같은 느낌입니다. 최신 시설은 아니네요.
문을 열면 요런 느낌이에요. 딱 모텔 느낌.
옷걸이와 슬리퍼인데요, 뭔가 아기 자기한 곳이예요.
차라리 초록색 이불이 없었다면 좋을 뻔 했어요. 이것 때문에 더 모텔스럽게 느껴집니다. 침대에 앉아 봤더니 좀 딱딱하네요.
책상 한 켠에 가운도 있는데, 뭐...전 사용은 안했어요.
TV이자 모니터예요. 모텔에서 넷플릭스를 볼 땐 컴퓨터를 켜야 되더라구요.
오자마자 더 글로리 시청. 유튜브에서 이미 여러 번 봐서 결말은 알지만, 전편을 다 보고 싶었어요. 학교 폭력이 이리 무서울 줄이야. 저희 때만 해도 껄렁껄렁한 친구들은 있어도 이렇게 심하게 괴롭힌 친구는 없었는데 말이죠.
역시 모텔의 최대 장점은 음료수죠. 헛개를 제외한 나머지는 다 마셔버렸어요.
아주 깨끗하진 않지만, 더운 물은 잘 나와요. 참, 여기 어매니티는 프론트에서 1,000원에 팔고 있습니다.
방에서 찍은 사진은 이렇게 생겼어요. 6시간 동안 더 글로리의 대부분을 보고 나왔어요. 이것만으로도 만족~
현관문을 닫으니 요런 사진이 붙어 있어 신기해서 찍어 봤어요. 여기 모텔 사장님은 그림을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복도에 있는 나무 사진도 유명한 사진인데^^
서울대입구역에서 모텔에 가셔야 하는 분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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