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있으면 설 연휴인데요, 가족과 함께 보내는 것도 즐거운 일이지만 뜻하지 않는 갈등이 생기기도 하는 것 같아요.
저도 그렇습니다. 40년대생인 엄마와 70년대생인 딸과의 갈등이죠.
도미니크 호텔은 가족과 떨어져 잠시 혼자 있고 싶을 때 쉬기 좋은 곳인 것 같아요.
동네 호텔은 개인 사장님들이 운영하는 곳이라 객실 컨디션이 천차 만별이예요. 그래서 요즘은 몇 시간을 이용해 보고 결정하게 되요.
도미니크 호텔은 아고다 어플에서 평점이 높아서 선택하게 됐구요. 잘 선택한 것 같습니다^^
근처에 신림역과 신대방역이 있지만, 역에서 가깝지 않아요. 호림박물관 정거장에서 내리셔서 조금 걸으시면 대로변에 있어요. 조용한 곳입니다.
리모델링을 하셨다고 해요. 로비인데요, 첫 느낌은 아기자기 하다였어요.
1층에서 원두 커피를 마음껏 드실 수 있구요, 옆에 탁자에 있는 것이 향수인데 원하시는 분들은 사용하실 수 있답니다. 향수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딱이겠네요. ㅎ
객실 올라 가기 전에 커피 한 잔~
기본 어매니티는 제공되고 있지만, 성인용품은 자판기를 이용하시면 되요^^;;;
가격은 주말 기준이네요. 평일은 이 금액보다 저렴합니다. 저는 일요일 체크인, 미니룸을 선택해서 저렴하게 이용했어요.
어차피 혼자니까요. 이 호텔은 여자분들이 많이 오신다고 합니다.
객실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예요. 저는 3층을 배정 받았습니다.
3층 복도예요. 오전 11시에 체크인을 해서 객실이 다 비어 있네요.
객실문을 열어봤어요. 처음에 4시간 이용요금으로 21,000원을 결제했어요.
일단 침대가 상당히 좋았어요. 시몬스 침대라고 하더라구요.
침대가 안으로 들어가 있어 아늑한 느낌이 들어요.
제가 제일 마음에 들었던 공간이예요. 여자 분들에게 인기가 왜 많은 지 알 것 같아요. 저렴한 비용에 작업실로도 가능할 것같습니다. 노트북 작업하기 편했어요.
탁자가 한 개 더 있어 짐을 올려 놓기에도 좋았구요.
채널은 다양합니다. 넷플릭스도 마음껏 볼 수 있구요. 저는 방을 옮겨서 김하늘 주연의 '여교사'를 봤는데...웬지 씁쓸했다는.
전체적으로 조명이 밝았어요. 제가 딱 좋아하는 분위기죠. 벽지 빼고-.-
따로 옷장은 없고, 이렇게 옷걸이가 있습니다.
슬리퍼와 가운도 있구요.
무료로 제공되는 생수는 3병이었구요, 객실에 커피 2개, 남성용과 여성용 스킨도 있네요.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어매니키예요. 면도기, 샴푸, 린스, 폼클렌징, 칫솔과 치약, 샤워타월 등등 골고루 있었어요.
세면대는 샤워실과 화장실 가운데 비치되어 있구요. 양 쪽 다 문이 있었어요.
여기가 화장실.
객실 상태를 확인하고 나니 1박을 하기로 했습니다. 제일 저렴한 미니룸으로 결제하고 방을 옮겼습니다.
여기가 미니룸이예요. 좀 어두운 조명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맞는 객실같아요.
혼자 와서 쉬기엔 좋은 방인 것 같아요. 여기도 좋았어요. 어두운 거 빼고-.-
도미니크 호텔 체크인은 오후 7시구요, 체크아웃은 다음 날 12시예요. 옥상에 루프탑도 있다고 하는데, 날이 풀리면 개방하신데요.
주차 공간도 꽤 넓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먹자 골목을 가려면 좀 걸으셔야 해요. 주변 먹자 골목은 신림역으로 가실 수도 있고, 신대방역 방면에도 있습니다.
객실 외에 별도의 시설은 없어요.
신대방역 방면으로 좀 독특한 카페가 있어서 들어가 봤어요.
그림 구경하기 좋습니다.
갤러리 같아요. 그림을 판매하기도 하구요. 사장님이십니다. 뭔가 예술가의 느낌이 진하게^^;;
그림을 그리시는 분인 줄 알았는데, 시인이시네요. 역시 글쓰는 것도 예술입니다. 저도 지금 예술중*.*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명함 올려 드려요. 그림 좀 더 볼까요?
동양화도 있구요.
이런 유화도 보이네요.
그림에 둘러싸여 커피 한 잔 마셨습니다. 이 날 비가 와서 우울했는데, 여기 와서 좀 나아졌어요.
여기까지 도미니크 호텔이었습니다.
즐거운 설 명절 되세요.
도미니크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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