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고다 어플을 검색하다 말도 안 되는 호텔을 발견했어요?
'객실에 이런 시설이 있다고?'
호기심에 바로 가 보았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호텔은 수원시 구운동에 있는 파티즈 호텔입니다.
제가 있는 서울 관악구에서 1시간 정도 걸리네요.
저는 레이트 체크인 객실을 이용한 터라 저녁 8시에 도착했어요. 요즘 이용 시간을 줄이는 대신,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호텔들이 있어요. 저는 43,884원을 결제했습니다.
호텔로 가는 입구에 모텔촌이 형성되어 있어서 '앗...잘못 왔네...'라는 생각이...
모든 객실에 사우나가 있다는 말을 건물만 보고는 믿을 수가 없었어요. 사진을 보고 호텔을 고르다 보면 기대 이하의 호텔도 많거든요. 이번에도 낚였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렴하니까 뭐... 1박 때우자는 느낌으루다 기대를 버리기로 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 앞에 이렇게 주차장이 있습니다.
밖에서 보니 이런 입구도 있었는데, 후문이었네요. 다시 주차장 쪽으로~
여기가 정문입니다. 주차장을 지나면 바로 보여요. 음~~~~
부띠끄 호텔이라고 되어 있네요. 부띠끄 호텔의 뜻을 찾아보니 '(중류층을 위한) 비즈니스호텔, 중소 호텔'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대단한 뜻은 아니었네요. 검색해 보니 4성급이라고 되어 있지만, 인증은 받지 않은 것 같아요.
프런트도 아담합니다. 여기는 친절한 남자 직원분들이 계세요. 조금 일찍 도착해서 로비를 둘러봤어요.
커피 머신이 보이네요. 뽑아 봤더니...
나오다 맙니다-.-
나중에는 두 번 정도 버튼을 눌러서 가득 채워 마셨어요. ㅎ
이렇게 무인 체크인을 기계가 2대 있었구요. 저녁인데도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이용객이 많아 보였습니다.
객실은 4가지 타입이 있었습니다. 전 현장 배정되는 저렴한 상품을 결제했습니다. 스위트룸이겠죠. 이 호텔은 스위트룸 외에 스파 스위트룸, 풀빌라, 펜트하우스 객실을 운영하고 있어요.
다른 객실이 궁금하시면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시면 됩니다. 시설 장난 아니네요.
갤러리 | 파티즈 호텔 (partyzhotel.com)
파티즈 호텔은 호텔 개발 회사인 (주)탑 위드 씨디엠에서 운영하고 있어요. 17년 차 호텔업을 하는 중견기업입니다.
로비 엘리베이터예요~ 올라가 볼게요^^
저는 9층을 배정받았습니다. 9층에 내리자마자 생각보다 예쁜 객실 복도에 좀 놀랬습니다.
동네 숙박 시설 수준은 아닌 것 같네요. 음~ 훌륭하네...
객실 가는 길에 눈에 꽂힌 작품.... 멋지네요. 조명 때문인지 마치 살아 있는 느낌입니다.
이 호텔은 객실수가 많아 보이진 않아요. 대충 세어 보니 100여 개 호실 정도 되는 것 같아요.
객실 문을 열면 이런 느낌입니다. '내가 기대를 너무 많이 했나?!'
평범해 보였어요.
들어와 보니 객실은 넓습니다. 4만 원대 가격인데, 이런 객실이라니!
침대도 넓고 좋았어요.
모텔과 호텔의 장점을 섞어 놓은 느낌입니다. 팸플릿을 보니 이 객실이 13평 정도 한다고 하네요. 와우...엄청 큽니다.
넷플릭스는 나오지 않지만, 채널은 많습니다. BTV 이용도 가능해요.
PC도 있구요. 객실에서 제공되는 티백은 녹차 2개, 맥심 커피 2개입니다.
냉장고에 음료수가 두 개 들어 있었어요. 헛개차네요.
옷장은 따로 없었어요.
TV 아래 가운과 어매니티가 있는데요,
없는 것 빼놓고 다 있습니다-.-
욕실로 가 봅니다. 여기서부터 감동이 시작됩니다!
욕실은 호텔 느낌입니다. 신기하네요.
욕조가 후들후들... 바로 지지고 싶은... ㅎ
이렇게 샤워실이 별도로 또 있어요.
욕실 어매니티인데, 요건 평범합니다. 그런데... 신기한 곳 발견!
사우나가 진짜 있습니다!!!!!
진짜 되는 건가?! 가까이 가 보았어요. 이 객실은 건식 사우나인데, 습식 사우나실도 있다고 해요.
와아... 이런 곳은 처음 봅니다!
열어 보니 뜨끈뜨끈합니다. 진짜 가능한가 봐요. 와우...
잠깐 들어가 봤는데, 땀이 주르륵...
이 사우나실 한 개로 만족도 200% 상승입니다. 이런 호캉스도 없겠네요. 신박한 경험에 탄성만 절로 나오네요. 여기가 4만 원대 객실입니다.
15층에 있는 펜트하우스는 100평에 복층 구조라고 하는데, 대박이네요. 다른 객실은 아까 올려 드린 홈페이지를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와아...
작게나마 이런 휴식 공간도 있구요.
프런트에 있는 가격표입니다.
펜트하우스나 풀빌라는 친구들끼리 돈 걷어서 한 번 오고 싶습니다. 그러나 친구가 없다는 게 에러-.-
파티즈 호텔 어떠셨나요?
아쉬운 것은 위치. 모텔촌에 있어 눈에 잘 띄지 않아요.
2층에 레스토랑이 있지만, 조식 뷔페 서비스를 운영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도 저는 아~~ 주 만족합니다. 이 가격에 사우나가 있는 객실이라니... 신기해서 자꾸 쳐다보게 되네요.
대전의 만월 호텔 이후로 신선한 충격입니다.
여기는 저처럼 지지는 거 좋아하는 분들에게 강추입니다. 이런 호캉스 최고죠 ㅋ
(에...돈 받고 쓰는 포스팅 아닙니다. 너무 칭찬을 하니 신경 쓰이네요-.-)
위치 공유해 드릴게요. 체크인 시간은 오후 6시~8시, 체크아웃은 다음날 12시입니다.
https://naver.me/Gh8aXuKW
오늘도 기분 째지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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