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텔 계량기가 고장 나 버렸습니다. 흑...
엄마가 계량기를 잠그고 가는 바람에 볼 일도 볼 수 없는 처참한 상황이라 아고다 어플을 켰어요.
요즘엔 동네 모텔이나 호텔을 짬짬이 이용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도 그렇게 이용하게 됐어요.
요즘엔 대실을 하는 호텔도 많아졌어요. 대표적인 곳이 글래드 호텔인데요, 롯데시티호텔도 dayuse라는 컨셉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플을 보다 보면 자주 올라오는 대실 호텔이 있는데요, 바로 유원호텔입니다.
8시간 이용 요금이 26,800원. 지붕하고 침대만 있어도 만족할 만한 가격입니다. 심지어 금요일이었어요.
호텔? 모텔? 외관만 봐서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운영한 지 10년 된 숙박시설이라는데, 연식은 그것보다 더 오래되어 보였어요. 그래도 서초동 근처에 숙박시설이 드문지라 이용객이 많아 보였어요.
주택가 근처에 있는 호텔이어서 주변이 조용합니다. 부근에 남부터미널역이 있긴 한데, 좀 걸으셔야 하구요. 숙박 외에 별도의 서비스는 없습니다. 기본 어매니티는 제공되지만, 면도기, 칫솔같은 개인 어매니티는 프런트에서 1,000원에 구입하셔야 해요.
호텔 주변 사진이예요. 1층에 카페가 있구요. 주변에 식당 몇 개가 보입니다. 엄청 조용해요. ㅋ
앗...키는 오래된 모텔 키 같네요. 특이한 것은 이 키를 꽂아서 사용하는 건 아니고, 걍 객실에 두시면 되요-.-
객실에 들어가시면 조명 조절기가 있거든요. 그걸 돌리시면 됩니다. 사진을 안찍어 왔네요.
객실 엘리베이터예요. 모텔 같기도 하고, 호텔 가기도 하고 아리송합니다. 1성급 호텔 정도 되려나?
여기가 복도입니다. 오래된 저렴한 호텔 분위기입니다.
앗...벽지~ ㅋㅋ
마룻바닥은 고급집니다.
객실은 이렇습니다. 모두 오래된 느낌이에요.
이런 구조구요. 세면대가 욕실 밖에 있습니다.
치약과 비누가 1회용이 아니었어요.
TV는 뭐...그냥. 넥플릭스는 안됩니다. 채널도 몇 개 없어요.
옷장은 없습니다.
안에서 보면 요런 객실이예요.
생수 2병이 있구요.
커튼을 열면, 건물이 보이는군요*.*
커튼을 치면 이런 느낌이예요. 사실 아늑한 맛은 있습니다.
휴대폰 충전기는 커텐과 침대 사이에 꽂혀 있었어요.
옛날 욕실같은 느낌입니다. 넓긴 해요 ㅋ
샴푸는 뭐...평범합니다.
조용한 곳 찾으시는 분, 잠깐 쉬러 오기 편한 곳입니다. 화려한 호캉스는 안되요. ㅋ
시설은 그렇게 좋진 않지만,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이 있어 나쁘진 않았던 것 같아요. 8시간을 있다 보니 배가 고파 나왔는데, 바로 옆 건물에 중국집에 있었어요. 천지궁입니다.
수타 짜장면 집인데, 동네 맛집이네요.
여자 사장님이셨는데, 예전에 디자인을 하신 분이시래요. 스타일리쉬하십니다. 뭐랄까 중식집과는 어울리지 않는 분 같았는데, 잘 웃으시고 친절하세요. 처음엔 연예인인 줄-.-
군만두를 추가로 시켜 보았어요. 어쿠...이렇게 큰 만두는 처음 봅니다. 여기서만 파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단무지도 엄청 컸는데, 만두 크기가 거의 두 배 이상이었어요.
요거 맛있습니다. 이 근처 오시면 한 번 드셔보세요. 사실 다 먹을 줄 몰랐는데, 시간차를 두고 다 먹었습니다.
가격도 착해요. 유원호텔 바로 옆 건물에 있어요.
며칠 째 비가 내리고 있어요. 전 비 오는 날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기분이 꿀꿀하네요.
어서어서 화창한 봄날이 오기를 바래봅니다.
서초도에 있는 유원호텔 이용 후기였어요.
유원호텔
https://naver.me/FSQt48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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