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소속된 지방 세무사회 보수 교육은 매년 선샤인 호텔에서 하고 있는데요, 선샤인 호텔을 이번 기회에 소개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이 호텔은 진짜 예약하기 힘이 듭니다.
대전복합터미널 1분 거리에 있는 호텔이라 그런지 평일에도 거의 객실이 없구요, 중고 숙박권은 꿈도 못 꾸는 곳이예요.
어쩔 수 없이 아고다 어플에서 결제를 했는데, 할인 쿠폰을 동원해도 8만원 가까이 결제해야 했어요. 흑...세무사회 교육이 금요일이 아닌 것만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호텔은 금, 토가 가장 비싸요-.-
선샤인호텔은 대전 동구에 있습니다. 제가 여기 저기 호텔을 댕기면서 느낀 점은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로컬 호텔들은 웨딩홀을 함께 운영하는 것 같아요. 지역에서 주최하는 각종 행사 장소로도 사랑 받고 있었구요.
선샤인 호텔 외에 부천 고려호텔, 송도 오라카이 호텔, 마곡에 있는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호텔도 웨딩홀이 있어요. 며칠 전 다녀온 아만티 서울 홍대 호텔도 웨딩홀과 함께 운영하고 있어요.
웨딩홀이 있는 호텔은 헬스장, 수영장, 라운지 등 부대 시설이 없는 경우도 많아요. 그래도 조식 뷔페 서비스 정도는 제공하는데, 대전 선샤인 호텔은 조식 뷔페 식당을 운영하지 않고 있더라구요-.-
부대 시설 때문인 지 등급은 높지 않았지만 , 부대 시설 없는 것 빼고는 괜찮은 호텔이예요. 창원 크라운 호텔과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
크라운 호텔도 객실 컨디션은 좋았거든요.
세무사회 교육 장소는 이 호텔 그랜드볼륨인데요, 이 날은 호텔을 예약해 놔서 그런 지 조금 다르게 와 닿더라구요. 늘 쫓기듯 와서 친분이 있는 세무사님들과 오랜 만에 인사도 하고, 담소를 좀 나누다가 사무실로 바로 복귀했었거든요.
호텔 1층에 투썸플레이스가 입점해 있어서 보수 교육 때는 매년 이용하는 것 같아요.
이 날도 어김 없이 세무사님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호텔 로비예요. 호텔스럽죠?^^;
프런트 옆에 웬 인삼(?) 비슷한 것이 있어서 침이 꼴깍~ 나이가 들어갈수록 몸에 좋다는 것은 입으로 가져가는 습관이-.-
자세히 보니 구석 구석 예쁜 장소가 많더라구요.
객실로 올라가 보겠습니다^^
저는 10층을 배정 받았어요.
객실 엘리베이터입니다.
엘리베이터 창문에서 본 대전의 모습이예요. 이 근처엔 다가구 주택이 참 많네요.
객실 복도예요. 복도만 봐도 객실이 넓을 것 같았어요.
객실 문을 열어 봅니다.
짠~~~ 예상대로 넓은 객실이었어요. 여기가 2성급입니다. 사실 객실컨디션으로 봐서는 일반적인 2성급 보다는 훨씬 좋습니다.
적당히 오래된 호텔 느낌이예요. 전 신축 호텔보다 이런 느낌의 호텔이 좋아요.
침대는 그냥 호텔 침대예요. 등급 결정 기준에 호텔 침대도 포함됩니다. 나쁘진 않았어요.
객실에서 본 조망이예요. 괜찮죠?^^
바로 앞에 대전 복합 터미널이 있어서 안심이 되네요. ㅋㅋㅋ
저는 다음 날 갑자기 일정이 생겨 오전 7시 20분 차를 타야했어요. 왜 하필 다음 날이야~~~~~ 흑.
이 소파에 앉아 느긋하게 책을 읽고 싶었는데 말이죠-.-
결국 앉아 보지도 못하고 체크아웃을 해야 해서 넘나 아쉬웠습니다.
이 날 잠이 안 와서 TV만 시청했는데요, 넥플릭스는 없지만 BTV가 있어서 '성난 변호사'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었어요.
성난 변호사 재밌습니다. 역시 이선균씨 연기 잘하신다는 ㅎㅎ
객실에 액자가 하나 있었는데요, 뉘신지...어쨌든 "안녕하세요~?"
옷장하고 금고예요. 여기는 슬리퍼가 두 종류였어요.
냉장고 옆에 1회용 슬리퍼가 있더라구요.
커피는 맥심~~
이렇게 미니바 가격표가 있었는데, 미니바를 운영하진 않았어요. 이 호텔 안에 선샤인 노래방이라고 있는데요, 가격이 외부보다 좀 저렴했던 것 같아요. 가 보고 싶었지만, 시간 관계상 생략...흑...
욕실 입구예요. 여기는 욕조와 샤워실이 별도로 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어매니티 보고 빵 터졌던 것 같아요. 엘라스틴 샴푸라니. 사우나 갈 때 쓰려고 챙겨 왔어요. 뒤에 스킨과 로션도 가방으로 쏙~
샤워실은 송도 오라카이 호텔처럼 오각형입니다.
욕조입니다. 하...지지고 싶다.
여기까지 대전 선샤인 호텔 숙박 후기였어요.
https://naver.me/5yqQY4Xt
선샤인 호텔은 서울, 제주도에도 있는데요, 매니저님께 여쭤보니 관계는 없다고 하시네요.
선샤인 호텔의 체크인 시간은 오후 3시, 체크 아웃은 다음 날 12시입니다.
호캉스보다는 비즈니스 투숙객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대전 선샤인 호텔 숙박 후기였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이날 오랜만에 교육을 받았어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사장님들께 더 좋은 세무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저의 작은 노력입니다^^
그리고...저를 괴롭혔던 다음 날 일정은...
납세자의 날 세무서장 표창 수여 대상자로 선정되었기 때문입니다. 청바지에 캐주얼 신발을 신고 가서 상을 받으려니 너무 죄송스러웠어요. 긴장을 한 탓에 실수도 많았구요.
그리고 멋진 시계 한 개 득템했네요. 저희 사무실 벽에 잘 걸어 두었습니다. 살다 보니 이렇게 상 받는 날도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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