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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냥엄니 일상/엄마와 고양이

[고양이 집사] 흑냥이 데리고 출퇴근 중이어요

냥냥엄니 2023. 6. 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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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방 한 칸을 흑냥이방으로 사용한 지 벌써 두 달. 
 
 

 
 
뭐든 푹신 푹신하면 무조건 깔고 앉는 흑냥이예요.
 
 

 
 
지 맘에 들면 뭐든 상관 없어요. 그냥 앉아 버림.-.-
 
 

 
 
집사가 뭔가 정리하면 바로 와서 앉는 센쑤~ 가끔 얄미울 때도 있어요. 진짜 모시고 사는 느낌입니다. 
 
 

 
 
진짜 기분 좋으면 이렇게 드러 누워 버려요. 이 이불도 세탁소에서 말끔하게 빨아 온 이불이었어요. 지금은 고양이털로 도배되어 버렸지만.
 
 

 
 
꼭 이불이 아니어도 일단 마음에 들면 배 밑에 놓는 버릇이 있어요. 마치 '이건 내꺼얌~'하는 것처럼요.
비닐 정도야 뭐...ㅋ
 
 

 
 
더 이상 마음에 드는 곳이 없을 땐 이렇게 집사 배 위에서 시간을 보내요. 적당히 좀 있다 가라...숨막혀-.-
 
 

 
 
아놔...깜짝이야. 이젠 펼치지도 않은 새 이불 더미에 들어가 있어요. 이룬...
 
 

 
 
아놔...파고 들지마...또 빨아야 되잖아. 흐미...
 
 
흑냥이방 에어컨이 고장나 있어 이 방이 거의 찜질방 수준이 되어 버렸습니다. 에어컨을 봐 주신다는 사장님이 바쁘신지 보름째 나타나지 않고 있어요. 흑냥이도 더운지 이제 더 이상 깔고 앉지 않고 소파에 걸터 있을 때가 많아졌구요. 
 
일단 급한대로 출퇴근을 함께 하기로 합니다.
 
 

 
 
흑냥이가 끔찍하게 싫어하는 가방. 그럼 어떡해-.-
 
 

 
 
이 눔도 더운 지 이불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않아요. 바닥에 철푸덩...ㅋㅋㅋ 거 봐. 집사랑 퇴근하기 잘했지?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놓으니  다시 침대로 올라와요.
 
 

 
 
앗. 집사가 아끼는 책을 베고 잡니다. 
 
 

 
 
뒤에서 보니 할배같아*.*
 
 

 
 
아직은 낯선 환경에 두리번 거릴 때도 있지만,
 
 

 
 
그래도 집사랑 하루 종일 붙어 있으니 싫진 않은 것 같아요. 
 
 
그나저나 에어컨을 빨리 고쳐야 하는데...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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