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노트북 들고 카페 이용하기 불편하신 분들이 많으신데요, 눈치 안 봐도 되는 편한 동네 카페를 발견했어요.
서울 중구 필동에 있는 필동샵입니다^^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나오니 수업 시작까지 1시간 넘게 기다려야 했어요.
요즘 팔자에도 없는 대학원 최고위과정을 듣고 있습니다(아놔...친구야...나 좀 쉬자)
여기 저기 기웃거리다 문이 활짝 열려 있는 카페 발견!
프랜차이즈가 아닌 동네 카페는 대부분 자리 하나 없는 테이크아웃 스타일인데, 여기는 자리가 많았습니다~
입구에서 사진 찍는 걸 깜빡하고, 이렇게 안에서 찍은 사진만 있네요-.-
의외로 음악 들으며 힐링하기 좋은 공간입니다.
"사장님, 노트북 켜도 되나요?"
인심 좋은 사장님 콘센트 꽂기 편한 자리도 알려 주십니다. 정이 넘치시는 분~
주문을 하고, 카페를 둘러 보니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 놓으셨더라구요. 오우~
베트남 인형인가봐요. 색깔별로~
나라별 커피잔도 보이구요~
구석 구석 예쁜 소품들이 많았어요.
소품샵에 구경온 것 같은 느낌이예요. 사진 외에도 눈을 즐겁게 하는 소품들이 많았답니다.
앗. 여기 맥주도 파나 봐요~ 저녁에 와서 가볍게 한 잔 해도 될 것 같아요.
단체석도 있답니다. 생각보다 훌륭합니다^^
요즘엔 카페에서 노트북 켤 때 눈치가 보이더라구요-.-
저희 동네 이디야는 거의 도서관 분위기예요.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아 오히려 일반 손님들이 조심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죠(이건 좀 심한 것 같긴 해요)
카페 이름이 필동샵이라고 해서 여쭤봤더니 손님들이 원하시면 커피든, 맥주든 원하는 것을 주고 싶은 마음으로 지었다고 합니다. 동네 아지트같은 느낌으루다~
가깝기만 하면 벌써 저의 아지트가 되어 있었을 거예요. 인생을 살다 보면, 가끔은 위로 받는 공간이 필요하거든요.
여기가 그런 공간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인심 좋은 사장님 덕분에 커피 한 잔 깔끔하게 비우고 나왔습니다^^
근처 갈 때 가끔씩 들러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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