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혼자 있긴 싫고, 그렇다고 누굴 만나고 싶지 않을 때 음악 들으며 혼술하기 딱 좋은 곳이 있어요.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LP바 이글스입니다^^
신청만 하면 듣고 싶은 노래를 들을 수 있는 곳이예요.
턴테이블과 LP판의 추억이 있는 분들이라면 강추!
서울대입구역 7번 출구에서 직진하셔서 행운동 먹자 골목 쪽으로 가시다 보면 초록색 간판이 보이실 거예요.
빨간 간판 마사지 건물 2층입니다~
입구에 올라가자마자 노래가 흘러 나와서 기분이 좋아져요.
문을 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다행히 좀 일찍 와서 손님이 없네요.
금요일에는 앉을 자리가 없을 만큼 꽉 찹니다-.-
가게에서 하나 밖에 없는 창가 자리...
그런데, 다른 가게와 달리 혼자 앉는 바 테이블쪽이 인기가 많아요. ㅋ
들어오시면, 저기 보이는 냉장고에서 아무 술이나 가져다 드시면 됩니다. 생각보다 종류가 많아요.
주로 팝송을 틀어 주시는데요, 유명한 가수들의 앨범자켓으로 벽면이 꾸며져 있답니다.
오늘은 뭐 마시지?
예전에는 맛있는 맥주 찾는다고 꽤나 공들였는데, 요즘엔 그냥 카스 마셔요-.-
술 마시는 것보다 음악을 들으러 오는 거라서요.
위스키도 판매하고 있는데요, 주문하면 세팅해 주십니다. 키핑도 되구요~
대형 스피커로 듣는 음악은 평소에 이어폰으로 듣는 거랑 느낌이 많이 다르거든요.
가격은 대략 이 정도.
맥주를 마시고 있으면,,,
나름 괜찮은 기본 안주가 나온답니다.
요건 무료예요. ㅋ
저는 주로 바짝 구운 오징어를 주문해요.
음악 들으며 이렇게 씹고 있으면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느낌~
포지션의 I love you의 원곡을 부른 오자키 유타카입니다.
노래 좋았는데, 젊은 나이에 요절한 가수이기도 하죠.
이글스 앨범이예요.
정작 이글스 노래는 신청하시는 분들이 없어 많이 들어보지 못했다는...나중에 제가 신청해 봐야겠어요.
신청한 노래가 앨범에 있으면 턴테이블로 틀어 주십니다.
가끔씩 좀 튀는 음반도 있는데, 그것도 턴테이블의 매력인 듯...^^
사장님 말씀으로는 365일 오픈이니 편하게 오셔도 된다고 하시네요.
저녁 7시쯤 오픈하십니다~ 끝나는 시간은 손님 마음! ㅋ
가게 링크 올려 드릴게요.
https://naver.me/xhznmEzw
'동네 맛집, 동네 술집 > 동네 술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림역 먹자 골목] 옛 갬성이 살아 있는 신나는 '신사리 포차' (12) | 2024.09.03 |
---|---|
[세종 도담동 술집] 포차 느낌 제대로 살린 '연탄 생 갈매기' (2) | 2024.08.25 |
[신림역 먹자 골목 이자카야] 전복버터구이가 맛있는 집 '시선 신림점' (0) | 2024.07.27 |
[홍대 라이브 카페] 홍대에도 이런 감성이 7080 통기타 라이브 '비풀' (0) | 2024.06.07 |
[세종 나성동 닭꼬치] 가볍게 한 잔이 생각 날 때 '꼬치의 품격 세종 나성점' (0) | 2024.05.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