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이런 술자리는 처음입니다-.-
세무사업을 하면서 다양한 사장님들을 만나다 보니 이런 술자리도 생기네요.
청년 사장님 두 분을 소개팅해 드렸거든요*.*;;;;
부담 되실까봐 좀 편한 술자리 장소를 선택했어요.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연탄 생 갈매기입니다.
포차 느낌의 가게입니다.
저희 사무실에 기장을 맡긴 사장님들의 나이가 점점 낮아지고 있어요.
저는 그만큼 또 늙어가고 있습니다. 흑...
청년 사장님들이 있다 보니 아직 결혼을 안한 분들이 많으신데요,
뭐...제 머리도 못 깎는 상황이라 이런 자리를 제가 만들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저랑 오래 거래하신 남자 사장님하고는 1년에 한 두 번 정도는 술자리를 하고 있었는데요,
(청년 사장님이 만나자는데 마다 할 이유가 없다는 ㅋ)
그 때 사장님이 여자 친구가 없다는 것과 이상형을 살짝 듣게 되었어요.
그리고 거래하고 있는 여자사장님과 통화하는 순간,,,
'어?' 라는 생각이 듬과 동시에 제안하게 됐어요.
남자 사장님의 이상형에 딱 맞는 듯한 느낌적인 느낌.
마침 여자 사장님도 남자 친구가 없다고 해서 다 같이 만나기로 했습니다.
이러다가 거래처 두 개 다 날라가는 것 아닌가...하는 걱정이 살짝 들기도 했지만,
그래도 두 분 다 오래된 거래처 사장님들이라 이해하실 걸로 생각하고~~
먼저 와서 긴장타고 있습니다*.*;;;;
(나는 왜 떨리는 거...)
저는 숯불 고깃집에서는 주로 갈매기살을 시키는데, 너무 긴장해서 가브리살을 시켰다는...-.-;;;
여기에 뭐가 들었을까요?
계란이예요. ㅋ
마포갈매기처럼 여기 불판도 계란을 부어서 먹을 수 있게 되어 있더라구요.
안 되면 친한 오빠-동생 사이로 남아도 좋겠죠?
그런데 뭔가,,,잘 된 듯한 느낌이...
(괜히 혼자 어색해서 술을 마셨더니 두 분이 긴장하지 말라거...암요..네네...-.-)
파 위에 고추가루가 듬뿍~~
세팅은 소박합니다^^
종이컵에...ㅋ
가격은 이 정도 합니다.
아놔...갈매기살도 있었어*.*
뭔가 두 분이 어색할 것 같아 일부러 연탄 생 갈매기로 왔는데,,,성공한 것 같습니다. ㅋ
갈매기살에 소주 한 잔 하면서 편하게 술 한 잔 하고 싶은 분들에게 딱이예요.
영업 시간이 있어 찍어 봤구요, 자세한 내용은 링크를 보시면 될 것 같아요.
https://naver.me/535Bbji8
암튼!!
잘 되시면, 여기가 소개팅 성지가 되겠군요.
다음 날, 두 분 다 연락을 주셨어요. 저는 이 날 이후로 입꾹...
두 분이 사업도 번창하시고~ 연애도 잘 되시길 바래 봅니다.
아,,,근데...두 번은 못할 것 같네요(끄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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