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섬 완차이에는 이름이 붙은 공원이 하나 있었어요.
홍콩 자유여행 마지막 날 아침은 완차이 공원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완차이 공원이예요.
여기입니다^^
동네 곳곳 이름 없는 공원보다는 제법 큰 규모였어요.
아침이었어요. 학교 가나 보네요. 귀여운 녀석...~
홍콩의 아침 풍경도 익숙합니다.
공원에는 학교가는 아이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재밌는 것은 우리도 어떤 공원은 지름길처럼 이용하잖아요.
완차이 공원이 그런 곳인 것 같았어요. ㅋㅋ
한 무리의 사람들이 왕창 지나간 길이예요. 그래도 사람들이 보이네요.
저는 뭐~ 여행객이니 한가롭게 둘러 보기로 하였어요.
우리나라 공원과 가장 큰 차이는 식물과 나무들이예요.
좀 다른게 생긴 애들이 많았거든요. 아무래도 열대 지방이다보니.
여기도 나무들 이름표가 붙어 있었습니다.
찾아 보니 플루메리아 루브라라는 나무입니다. 열대 지역이 원산지라고 하네요.
앗. 저기 새 보이시나요?
나무를 올려다 보니 이 눔이 저를 보고 있었더라구요.
좀 가까이 가서 다시 찍어 봤는데, 도망도 안 가네요.
"너 홍콩 완차이 공원에 살고 있어. ㅋㅋㅋ"
(괜히 새한테 말 한 번 걸어 보고~)
공원길 따라 식물들이 심어져 있어요.
보라색 꽃? 생경한 식물들을 보며 여기가 한국이 아님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됩니다.
베트남에서 자라는 나무들과 비슷해 보였어요.
나무 뿌리인 지 줄기인 지 모를 나무들.
완차이 지역에 이슬람 사원이 있어 이 곳을 중심으로 이슬람권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다고 해요.
공원에도 보이네요. 이 분들은 묘하게 정이 안가-.-
완차이 공원은 중국 북경에 있는 공원에 비하면 작은 공원이지만, 그래도 이 지역에서는 제일 큰 공원이었어요.
수영장? 분수?
좀 더 들어가 보니 이런 시설이 있더라구요. 워낙 더운 지방이다 보니 여기서 더위를 시킬 수도 있겠네요.
나무 뿌리가 사람 혈관처럼 보이네요. 으~ 좀 징그럽...
이런 느낌이거든요. 분수 같죠?
분수 맞네요...^^;;;
야외 체육시설도 있더라구요.
출국 전 홍콩에서의 마지막 아침은 이렇게 샌드위치와 커피로 먹었어요.
현지인들도 이렇게 먹고 출근하더라구요. 여기는 커피 대신 밀크티를 마신답니다.
이 날, 샌드위치를 먹다가 홍콩 어머니들을 만났는데, 보통화로 대화를 하시더라구요.
동네 분들과 모여서 중국어 공부를 하는 것 같았어요.
제가 "니 하오"라고 하니 제 주변에 우루루 몰려 오셔서 살짝 당황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 분들과 중국어로 짧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중국인이 아니라고 하니 더 신기해 하셔서...쩝.
홍콩은 지금, 중국 문화을 새롭게 배우는 것 같았어요.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홍콩 자유여행 포스팅을 느리게 하다 보니 해를 넘겨 버렸네요.
2025년 새해에는 말하는대로, 생각한대로 모두 이뤄지는 한 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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