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만에 모텔을 이용해 봤어요.
어느 분이 예약 취소가 안된 이 모텔 숙박권을 저렴하게 파셨거든요.
일단 다녀 온 느낌은? '호텔과는 많이 다르구나'였어요.
모텔 왈츠를 보면서 호텔과의 차이를 살펴 볼게요.
체크인 시간은 밤 10시입니다. 체크아웃은 다음날 낮 1시구요. 호텔과는 조금 다르죠?^^;
사실 모텔이라고 해서 저렴한 것은 아닙니다. 어쩌면, 저렴한 호텔이 많아져서 모텔이 비싸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대형 호텔 브랜드가 중저가의 비즈니스호텔 사업에 진출하면서 동네 모텔과 가격 차이가 없어졌어요.
호텔 왈츠는 이름은 호텔이지만 모텔입니다. 모텔도 호텔 상호를 쓸 수 있어요.
일단 가격을 볼까요?
6만원부터 있어요. 사실 웬만한 3성급 이상 호텔들도 주중 평일에는 이 가격에 숙박이 가능합니다. 그래도 같은 지역의 호텔과 비교해서 저렴하긴 합니다.
<호텔과 모텔의 차이>
같은 지역을 놓고 보면 숙박요금이 저렴한 편입니다. 아직은-.-
호텔 왈츠 로비예요. 나름 호텔 같은 느낌을 줍니다. 비즈니스 센터도 보이구요(현재는 운영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투숙객들을 위해 머핀(?) 같은 것을 줍니다. 커피 자판기도 있구요.
이렇게 생겼어요. 전자레인지도 보이네요.
입실하실 때 여기서 한 개씩 가져가시면 된다고 하는데요, 제가 갔을 땐 다 떨어졌더라구요-.-;
<호텔과 모텔의 차이>
호텔의 경우, 예약을 하지 않으면 이용할 수 없지만 모텔은 예약을 하지 않아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커피는 무제한이예요.
요건 완전 맘에 들더라구요. 가끔 허름한 모텔에 가면 벌레 한 마리씩 기어 나와 기분이 상할 때가 있잖아요. 실제로 이 모텔에 벌레는 없었습니다^^
복도예요. 모텔스럽죠?
바닥이 특이했어요. 진짜 나무 같기도 하고~ 방은 넓었어요.
바닥이 이런 모양이예요. 진짜 나무인 것 같아요.
좀 어둡게 나왔는데요, 불을 모두 켜면 밝아요. 침대는 집에 있는 침대보다 조금 편한 정도?
베개나 쿠션이 좀 약했어요. 보통 호텔은 스탠다드 싱글룸이 없기 때문에 스탠다는 더블룸부터 쿠션이 4개 정도 되거든요.
청결 상태는 양호했어요.
방에 있는 모든 가구가 나무였어요. 까진 데도 보여 낡은 느낌도 납니다.
요런 느낌이예요. 저는 모텔 컴퓨터는 잘 사용하지 않아요. 관리가 안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바이러스가 있을 지도 모르거든요.
<호텔과 모텔의 차이>
호텔에는 컴퓨터를 제공하지 않지만, 모텔은 컴퓨터가 있다(사무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음)
컴퓨터 뒤에 다 있어요.
소파는 이렇게 있구요.
인터넷을 사용하려면 TV 세톱박스 옆에 공유기를 꺼내 확인하셔야 해요. 이 의자가 왜 필요한 지 알겠더라구요. ㅋㅋㅋ
죠~기 공유기 보이시죠?
모텔의 장점이 나름 다양한 종류의 음료수였는데, 여긴 없네요. 쩝
저는 모텔에 가면 커피 포트를 사용하지 않아요. 잘 안 씻어 놓더라구요. 여기도 역시...이런 식으로.
그래도 여기는 1층에 정수기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작은 모텔은 인력난에 시달릴 수 밖에 없겠죠...
<호텔과 모텔의 차이>
호텔에 비해 모텔은 청결 상태가 좋지 못하다.
욕실 밖에 세면대가 있어 좋네요.
모텔 용품은 프론트에서 2,000원에 구입할 수 있어요.
제가 이 방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것이 화장실과 욕실입니다~
일단, 욕실이 넓었어요. 샤워기도 좋더라구요. 일단 크구요, 물이 제대로 나오더라구요. ㅎㅎㅎ
<호텔과 모텔의 차이>
호텔은 대실이 없지만, 모텔은 대실이 있습니다.
대실은 몇 시간만 빌려주는 것을 말하는데요, 주로 연인들이 많이 이용합니다. 사실 모텔은 이런 대실이 주수입인 것 같았어요. 체크인 시간이 늦은 것도 이것 때문이 아닐까. 또 이런 대실 문화 때문에 모텔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지만, 모텔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조망은 포기하셔야 합니다-.-
등이 특이해서 찍어 왔어요. 이 모텔도 나름 컨셉이 있는 것 같아요. 나무 베이스에 요런 인테리어를 맞추셨더라구요. ㅎ
음..생화는 아니예요.
<호텔과 모텔의 차이>
호텔은 채널이 다양하지 않거나 유료이지만, 모텔은 무료로 다양한 채널을 이용할 수 있다.
이제까지 호텔과 모텔의 차이를 살펴 보았는데요, 사실 왈츠를 보며 여러 가지 아이디어가 떠오르더라구요. 위치도 좋고, 나름 방도 넓은데 모텔로만 운영하기엔 아까운 느낌이었어요~
사장님~ 이 글 보시면 연락주십셔..ㅋㅋ
조금만 리모델링을 하면 고객에 맞는 프라이빗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숙박업 컨설팅이라도 해볼까 진지하게 고민 중이예요-.-)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모텔을 이용해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한 동안 제가 영화에 빠져 있을 때 모텔에서 하루에 4편~5편의 영화를 보고 나온 적도 있어요. ㅎㅎㅎ
이 날은 국가대표2를 보고 왔어요^^
호텔 왈츠
02-512-2016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12길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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