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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5

[집밥] 엄마 밥상6 (with 보드람 반반 치킨과 바다해수산 모듬회)

집에 올 때마다 엄마는 제 밥상을 거른 적이 없었어요. 그런데 매번 반복되는 일상을 찍기가 쉽지 않네요. 크리스마스 연휴부터 설날 연휴까지 엄마가 차려 준 집밥을 올려 봅니다. (2년 전, 엄마가 심근경색으로 쓰러지신 후 밥상을 찍기 시작했어요) 엄마가 만들어 주신 음식 중에 김밥 다음으로 맛있는 것이 잡채예요. 이 날은 한 번 더 해주셔서 잡채가 남았어요. 그래서 이렇게 김치에다가 볶아 주셨는데, 이것도 맛있었어요. 엄마가 만들어주신 것은 다 맛있는 듯. 저희 집 김치인데요, 엄마는 지금도 이렇게 김치를 조금씩 담가 주세요. 물김치예요. 전 물김치에 들어간 당근을 좋아해요. 늘 있던 음식인 줄 알았는데, 엄마가 제가 올 때 미리 담가 놓으신다고 하시네요. 엄마표 된장국입니다. 아욱국입니다. 따뜻한 밥에..

[집밥] 엄마 밥상4

서울에 오면 엄마가 밥을 차려 주세요. 엄마 밥상4입니다. 늘 같은 반찬이지만 맛있어요. 엄마표 계란 말이~ 오징어채 볶음. 요거 맛있죠~ 엄마가 자주 하시는 콩나물국. 고사리~ 제가 이걸 잘 먹으니 또 만들어 오셨어요. 콩장~ 고추 조림 엄마는 제 식성을 아시는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것만 만들어주세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집밥] 엄마 밥상3

2년 전, 엄마가 심근 경색으로 쓰러지셔서 생사를 오간 경험을 하고 난 뒤로 엄마에 대한 기록을 남겨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선택한 것이 엄마가 차려주는 밥상을 찍는 일이었어요. 서울에서 오피스텔에 살게 된 것도 혹시나 모를 일을 대비하기 위해서였는데, 정작 엄마는 자식을 위해 음식을 나르기 바쁘신 상황이 되어 버렸네요. 자식이란...참... 혼자였다면 정월 대보름이 뭔지도 모르고 지나갔을텐데, 엄마는 매년 찰밥을 만드십니다. 이걸 또 만드신다고 하루 종일 붙들고 계셨던 것 같아요. 정월대보름에 찰밥을 먹는 것은 다음 농번기 때를 대비해서 영양을 보충하기 위해서라고 하네요. 저도 농사철에 맞춰 세금 신고를 빡세게 해야 하는 일이니 영양 보충이 필요하긴 합니다^^;;;; (신기하게도 세금 신고 시즌이 ..

[집밥] 엄마 밥상1

부끄럽지만 전 요리를 전혀 못해요~ 라면 끓이는 정도? 어릴 때부터 엄마가 "밥 먹어~~~"라고 부르면 마지못해 나와 밥상에 앉습니다. 이 오래된 습관을 버리지 못해 엄마가 아프고 나서도 밥상을 받고 있어요-.- (참, 못난 딸이라는=.=) 이번에도 고양이와 함께 사는 오피스텔에 엄마가 반찬을 해 가지고 오셨습니다~ 요런 밥상이예요~ 고기나 생선을 잘 안먹고, 가리는 음식이 많다 보니 엄마는 내가 좋아하는 것만 해가지고 오세요^^ 그나마 다행인 것이 계란 귀신에, 김 귀신에, 콩 귀신입니다-.- "으악, 이걸 다 어떻게 먹어~~?" "일단 먹고 남겨." 엄마하고는 늘 이런 식의 대화를 합니다. 그리고 이걸 또 다 먹습니다. 제가 살이 안 빠지는 이유이기도 하죠~ 항상 두 개씩 부쳐 주십니다. 모양은 형편..

[집밥] 엄마 김밥

"엄마가 김밥싸줄게." 주말에 서울에 가면 엄마는 제 밥 챙겨주기 바쁘세요. 재밌는 것은 뭐 먹고 싶은지 잘 안 물어보십니다-.- 신기하게도, 엄마가 차려준 집밥은, 그 날 제가 먹고 싶은 것과 상관없이 다 맛있습니다~ 이번주도 엄마의 뜻(?)대로 김밥을 만드셨어요. 생각해보면 엄마는 똑같은 김밥만 싸십니다. 제가 연식이 좀 있어서 그 땐 요런 재료들도 귀할 때였죠. 소풍 때마다 싸주신 김밥 그대로예요. 좀 심심한 김밥입니다. 분식집의 그냥 김밥처럼요. 그래도 저에게는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김밥이예요. 그런데... 제가 꼬들빼기 좋아한다고 만들어주셨는데... 예전 그 맛이 안나네요-.-;;; 엄마가 어느 날부턴가 미각을 잃으셨어요. 다행히 콩나물국은 엄마맛이 나네요. 작은 밥상이지만, 저에겐 정말 소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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