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 호텔] 대구 메리어트 호텔 숙박 후기

호텔 숙박권을 사냥(?)하다 보면, 호텔 티켓 관리가 눈에 보이는데요, 유난히 티켓 관리를 잘하는 호텔들이 있어요.

5성급 호텔들 중에서는 포시즌스, 반얀트리, 소피텔, 신라 호텔 그리고 메리어트인데요, 그래도 메리어트는 좀 낫습니다.
무슨 돈으로 호텔을 이렇게 단기간에 다닐 수 있는 지 궁금하시죠?^^;

전 주로 직거래를 하는데요, 바우처 숙박권을 판매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유효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티켓들을 주로 애용하고 있다 보니 본의 아니게 숙박권 기간에 맞춰 다니고 있어요.

이번 호텔도 바우처 숙박권을 득템(?)해서 가게 됐어요. 소개해 드릴 호텔은 메리어트 대구 호텔입니다.

아놔...진짜 모양 빠지게 찍어 왔네요-.-
요상하게 안들어오더라구요. 호텔 입구인데요, 이 호텔은 대구분들에게는 동대구호텔로 유명한 곳이래요.
택시를 잡으실 때 메리어트 호텔 가자고 하면 모르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동대구호텔이라고 하셔야 해요*.*

하...어뜨케든 찍어 보려고 했는데, 또 이모양이네요. 호텔이 가로로 깁니다. 쩝.

5성급 호텔입니다. 대구에서는 여기 보다 인터불고 대구가 더 유명한 것 같더라구요. 기회가 되면...^^

5성급답게 호텔 입구에 발렛 하시는 분이 계셨구요. 프론트는 1층이 아니라 한 층 더 올라간 로비층(L층)에 있어요.
여긴 1층~

호텔 로비입니다. 로비가 이쁘더라구요. 체크인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 다음 날 오전에 찍은 사진이예요. 이 소파 말고도 구석 구석 앉을 수 있는 곳이 많았어요.

이렇게요~

유난히 도자기 같은 것이 많이 보이는 호텔이기도 합니다.

로비 사진만 4장-.-;;;;
여기도 로비예요. 로비에서 쉬어도 될 것 같았어요.

앗? 이게 뭐지? 로비층 엘리베이터 벽면에 이런 게 붙어 있어서 가까이 가 보았습니다.

호곡...이것도 도자기네요...비둘기인가요? 이런 걸 벽면에 붙여 놓을 줄이야...ㅎ

객실 엘리베이터입니다. 깔끔하죠? 역시 이름값하는 메리어트. JW 메리어트도 궁금한데, 티켓이 없어요. 가 보신 분들 비슷한가요? 어때요?

재밌는 것은 호텔도 아파트처럼 서울이 비싸요. 포스팅할 때 얘기 한 번 한 것 같아요. 여기도 그렇습니다-.-

객실 복도예요. 고급스럽죠~?

객실 입구입니다~ 햐...뭐...일단 이름 좀 있는 5성급 호텔은 모두 끝판왕인 것 같아요. 노보텔 앰배서더와는 또 다른 끝판왕. 참 고급집니다. 내가 들어가도 되는 건가?! 이런 느낌?

객실은 이렇게 생겼어요. 보통 바닥이 카페트가 깔려 있거나 우드로 되어 있거나 둘 중 하나인데, 여기는 우드에 부분 카페트가 깔려 있었어요. 요것도 멋스럽네요. 침대는 뭐 말할 것도 없죠-.-

여기도 기본룸임에도 저렇게 욕실과 객실을 분리하는 문이 있더라구요. 노보텔과 비슷한 스타일 같았어요. 웨스턴 스타일인가요?

요런 느낌입니다~ 일단 소파가 무지 넓고 편했어요. 책상, 의자도 그렇구요~

조망은 별로였어요. 아무래도 위치가 좀...

TV는 이렇게...메리어트 호텔의 특징은 일부러 저렇게 턱을 만들어 놓았는데, 물건을 올려 놓기 좋았어요. 앉으면 안된다고 하네요.

침대 옆 협탁인데요, 뭐 깔끔합니다. 옆에 가죽으로 된 책자는 룸서비스 메뉴가 적혀 있었어요. 신기한 건 다음 사진~

별 생각없이 서랍을 열어 봤더니 성경책이 나오더라구요. 음~ 기독교 계열 호텔인가봐요. 빨간책은 한국어, 검은 책은 미쿡어-.-

호텔 다닐 때 잠옷 바지를 가지고 다니는데요, 아주 편하다는...쓰레빠와 잠옷으로 갈아 입고 호텔을 돌아다녀요.

저는 주로 이동할 때 무궁화호 기차를 이용하고 있어요. 이 날은 각 잡고 책 읽을 생각에 이문열 작가님의 '아가'라는 소설을 들고 왔는데, 하...진짜 이 분 책은 한 방에 읽게 되네요. 너무 재밌어요. 간만에 독서 좀 했네요.

이 책입니다. 완전 재밌어요. 근데 약간 거부감이 있는 내용도 있다는...장애가 있는 당편이라는 여자에 대한 이야기예요.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살아 갈 수 없는 장애인이 시대의 변화에 따라 바뀌는 인심에 휘둘리는 내용이었어요.

객실 전체 느낌은 이렇습니다~ 멋지죠?

옷장이구요~ 옷장 문이 묵직하네요.

역시 금고도 보이구요~

슬리퍼도 있고, 세탁 서비스도 있어요. 하...그러고 보니 부대시설을 하나도 안 찍어 왔네요*.*

신으면 요런 느낌입니다. ㅋㅋ

옷장 옆에 요런 짐 놓는 의자가 맞나요?

객실 키입니다. 기본 2장을 주구요, 더 필요한 지 물어 보네요. 전 2장만 받았어요. 참, 숙박권 직거래를 할 때 주의하실 점은 호텔에 따라 원래 예약했던 분의 존함을 물어보는 경우가 있어요. 특히 5성급 호텔은.

적어도 파신 분의 존함과 연락처 정도는 알아 놓으셔야 되구요, 신분증과 신용카드 한 장은 꼭 필요합니다.

객실 티 서랍이예요. 역시 생수 2병은 무료구요~ 암튼 이 호텔은 도자기를 참 좋아해-.-

서랍을 열면 요렇게 생겼어요~

커피 포트는 두 번째 서랍에 들어 있더라구요. 옆에는 얼음통이구요.

이 호텔은 객실 미니바를 운영하고 있었어요. 손대면 알죠? ㅋㅋㅋ

원두커피는 네 봉다뤼 제공되구요~

블랙티? 영국껀가 봐요. 아침에 마시는 뭐 그런건가? 일단 가방으로~

녹차인가 봐요. 차가 꽤 많았어요.

고급스럽죠~? 세면대예요.

세면대 옆에 가글도 보이네요.

어매니티입니다~ 여긴 칫솔, 치약을 주더라구요. 2개 있었구요, 빚, 샤워캡 등등 다 있었어요.

비누가 향이 별로 없어요-.-;;;;;

세면대 뒤에 있는 샤워실과 화장실.

화장실인데요, 보시다시피 쓰레기통이 없어요. 세면대 아래 칸에 있는데, 좀 불편하더라구요.

여기가 샤워실입니다. 마치 호텔 사우나 샤워실을 보는 것 같았어요. 호텔 사우나는 이렇게 샤워실이 1인실로 되어 있거든요. 아쉬운 점은 저기 발판이 진짜 좋은 건데, 너무 말아놔서 잘 안펴졌다는...


참고로 이 호텔 사우나 입장료는 37,500원이예요. 세신 아줌니는 없다고 하시네요. 헬스장, 수영장은 무료였던 것 같아요.
오후 10시까지 운영하구요, 매주 월요일 휴무입니다.


이 객실은 욕조가 없었어요. 흑...

할로윈이 얼마 안남아서인지 로비에 이런 장식도 군데 군데 해 놓았더라구요.

로비층에 있는 호텔 카페이구요. 전 조식을 이용해서 가보진 않았어요.


여기까지 대구 메리어트 호텔 숙박후기였구요, 제가 평점을 달지 않는 곳은 그냥 가 보시면 됩니다. ㅎ
평점 다는 게 미안할 정도예요. 도움이 되셨나요?

네이버 최저가 기준 호텔 숙박요금은 주중 평일 기준 20만원대구요, 주말은 30만원대입니다.

남은 주말 즐거운 시간 되세요~~

 

하...침대에서 원두커피 마시다 쏟았어요. 왜 그랬어...-.-
프론트에 얘기했습니다. 추가 요금은 내지 않았지만, 세탁해 보고 연락준다고 하네요...찜찜하게-.-


암튼 침대에서 음료수는 안 드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흑...